저번주엔 1박2일에서도 전국의 김치가 나오데요~
딸내미~ 반지김치가 궁금하다네요~
김치의 종류는 전국의 어머니숫자와 같다고 하지요~
그만큼~ 지역,집안,집집마다 좋아하는 게 다 다르다는거지요~
우리집은 슴슴하고 깔끔한 서울식이랍니다.
예전에 친정에서는
11월 25일 이후 말일전에 꼭 김장을 담구었어요~
월급도 나오고 추워지기전에 김장을 담구고
연탄까지 1000장 이상 들여놓으면~
'아무리 추워져도~ 눈이와도 걱정없다'~ 하시던 친정엄마 말이 생각나네요~
우리집은 12월에 김장할거예요~
이제는 날도 많이 따뜻해졌고
예전처럼 마당에서 손이 꽁꽁 얼면서 하지않으니깐요~
김장전에 먹을 김치~ 지레김치를 담아요~
식구가 적으니 달랑 2포기 담았답니다.ㅎㅎ
총각김치도 남편이 주문하는데
요즘~ 귀차니즘이 발동하고있는 지라 못들은 체 했네요~
맛난 총각무사서 총각김치도 담아야지요~
배추김치
김장전에 담궈먹는 지레김치~
벌써 맛나게 익었어요~
너무 조금 담았네요~
지레김치 또 담궈야 할까봐요~
그냥~ 김장해야겠지요???
만들기
배추 2포기,소금1컵 +
무 400g,실파 50g,대파1대
고추가루3/4~1컵, 찹쌀풀1대접, 배즙1컵, 무즙1컵
마늘 4T, 생강조금, 멸치액젓 4T, 새우젓2T , 산야초(매실청)4T , 소금
배추를 세워서 칼집을 줄기쪽으로만 넣어서~
반을 갈라요~ 이래야 배추잎이 안 잘라져요~
배추가 크면 칼집을 한번 더 넣고~
다라이에~ 소금물을 타서~
배추를 넣었다 빼서~
그릇에 담고~ 웃소금을 뿌려서 절여요~
중간에 배추를 위아래를 바꿔서
3~4시간 절여요~
어느정도 절여지면 배추 꼬다리도 잘라내요~
다 절여진다음에 해도 되는데 왜 ? 빨리 잘라내고싶은지~ㅎㅎ
잘절여졌으면~ 물에 깨끗하게 3번정도 헹구어요~
깨끗이 씻어서 소쿠리에 담아 물기를 빼요~
요렇게 엎어두어야 배추 사이의 물이 빠져 나간다지요~
이제 속을 준비해야죠~
물1컵을 끓이다가
찹쌀 가루 2T를 찬물 1컵에 개어서 부어서 찹쌀 풀을 묽게 쑤어요~
찹쌀풀이 식은후에 고추가루,젓갈을 넣어서 미리 불려요~
처음엔 색이 안 이쁘다가도 시간이 지나면 조렇게 이뻐진다지요~
올핸 고추가루가 비싸서 많이 안 넣을래요~ㅎㅎ
원하는 정도에 따라 고추가루 가감하세요~
무 1/3개 얇게 채칼로 채썰고
대파는 어슷썰고~,쪽파는 4cm길이로 썰고
대파,쪽파 같이 넣는게 더 맛나답니다.
워낙 조금담는거라 갓,생새우,굴 이런거 안 넣어요~
우리집은 굴을 안 먹는답니다.
국물이 많게 무채는 적게~많이 바뀌었어요~
원래~ 우리집은 무채가 많았는데 ~
김치 먹다보면 무채는 남아서 돌아다니잖아요~
그래서 조금 만 넣는답니다.
시원하게 무즙을 내서 섞어주구요~ 배즙도 넣었답니다.
김치속은 간만 잘 맞으면 들어간거 별로없어도 정말로 맛나져요~
김치속넣기~
여러분들은 어떤 방법으로 속을 넣으세요?
1. 배추를 똑바로 놓는다
2. 배추를 엎어놓는다
뭐~ 어떻게 넣어도 상관 없는데~
집집마다 하는 방법이 다르더라구요~ㅎㅎ
전~ 배추를 똑바로 놓고
배추를 다 잡고 배추가 파란 부분부터 한장씩 내려놓고 속을 발라요~
잎파리쪽은 궂이 속을 안 넣어도 되구요~
배추 하얀부분에 넣고 밑에는 바르다시피해요~
파란잎을 옆으로 빼서 김치를 반 접어서 잎사귀로 감싸줘요~
요러면 좀더 얌전하다지요~
통에 담을 때도 지그재그로 담지요~
그래야 통에 가지런히 담겨요~
1박2일보니깐~ 김치 담는 것도 가르치더라구요~ㅎㅎ
다 담구고선 떨어진 이줄가리로 양념을 버무려 담구요~
물을 조금 부어서 뒷마무리를 해요~
참 ~ 현명한 방법이지요~
이때~ 소금조금 넣기도해요~
차곡차곡 담은 통에 겉잎으로 덮어줘요~
공기에 닿는 부분이 없어야 김치색이 변하지않고 맛나다지요~
겉잎이 모자랄 땐~ 랩이나 비닐을 덮어서 공기층을 차단해요~
꾹꾹 눌러서 공기를 빼고 뚜껑 덮어요~
에고~ 타파통으로 하나밖에 안되요~ㅎㅎ
조금 더 할 껄 그랬나봐요~
베란다에 2~3일 두세요~
밑에 국물이 생기지요~
잘익은김치 그대로 꺼내서
이때~ 물 묻은 손으로 꺼내면 남은 김치가 맛이 변할 수 있어요~
꼭~ 일회용 비닐을 끼고 꺼내세요~
이쁘게 잘라서 담아요~
겉잎을 싼상태 그대로~국물도 조금 끼얹구요~
국물이 조금 있어야 김치가 맛나보여요~
얌전하지요?
요렇게 담아도 되고~
원래 김치는 접시에 담는게 아니라
합에 세워서 담고 김치국물얹고 김치잎으로 덮어서 낸다지요`
별로 들어간게 없어도 간이 잘 맞으니
시원하고 깔끔한 서울식 김치랍니다.
김장김치 땅에 묻은 항아리에서 꺼낸 맛 보단 못하지만
그래도~ 시원하니 맛나네요~
김장전에 담구는 지레김치예요~
김장은 언제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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