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금요일 저녁^^
맛있는 거 해먹는 날입니다 ㅋㄷ~
그냥 사다 먹을까 하다가
그 돈이면 푸짐하게 해먹겠다 싶어
있는 재료로 초밥 만들기 시작!!
주 메뉴는 크래미 오이 초밥이지만
어쩌다 보니 계란 초밥, 김 초밥도 같이 만들어졌네요;;
다 해서 2인분 정도 만들어 보았습니다 ㅎㅎ
* 재료 *
크래미 10개, 오이 1개, 계란 4개, 도시락용 조미김 1개
흰 밥 2공기, 식초, 설탕, 소금, 마요네즈, 우유 약간
1. 흰 쌀밥을 밥통에서 "김초밥" 메뉴를 이용해
고슬고슬하게 지어줍니다.
2. 다 된 밥을 살짝 식혀 배합초를 만들어 섞어줍니다.
배합초 비율 : 식초 4큰술, 설탕 1~2큰술, 소금 1/3큰술
(설탕이 녹지 않으면 물을 아주 조금만 섞어 녹여주세요)
밥알이 윤기가 자르르~ 탱글탱글 살아 숨쉬는 ㅋㅋ
쿠쿠는 밥도 참 잘하는 군요^^;;
밥을 식히지 않으면 뜨거우니 조심하세요 ㅎㅎ
3. 크래미는 정성껏 잘게 찢어
달콤 짭짜름한 마요네즈 소스에 조물조물 무쳐 두세요.
마요네즈 소스 : 마요네즈 2~3큰술, 설탕 1큰술
아...군침돈당 ㅋㅋ
여기에 약간 새콤한 맛을 더할 분은
피클을 다져 넣어주셔도 괜찮을 것 같아요^^
3. 오이는 필러를 이용해 최대한 얇고 길게 썰어둡니다.
이게~ 만만치 않더군요~
오이를 밥에 말아야 하기 때문에 얇게 써는 것이 관건!!
왼쪽은 힘조절 실패^^;; 오른쪽은 성공!! ㅋㄷ~
4. 손에 물기가 살짝 남게 적신 후 밥을 적당히 쥐어 가볍게 뭉치고
그 주변을 오이로 말아 감싸주어요^^
오이에 수분이 있어서
저렇게 찰싹~ 잘 달라붙어있습니다^^
주말이면 나한테 딱 달라 붙어 있는
우리 누구님 같은...(응?)
5. 중앙에 와사비를 올리고...
이 과정을 가끔 빼먹을 수 있어요^^; 꼭 하셔야 합니다 ㅋㅋ
원칙대로라면 가공이 안 된 생 와사비 야채를 사다가
강판에 박박~ 갈아야 하지만...귀찮아서^^;;
다른 와사비에 비해 조금 비쌌지만~
그래도 생 와사비의 맛에 가까우니 합격!!
(100% 생 와사비가 아니어서 아쉬웠어요 ㅠㅠ)
6. 이제 크래미를 올려봅시다!!
짜잔~
파스타를 접시에 담을 때처럼
약간 감아올리는 느낌으로 쌓아 올리면 예쁘게 올라가요~
여기에 날치알을 더하는 분도 있지만...
저는 해동할 시간이 없을 것 같아 사지 않은^^;;
혹시 날치알을 쓸 분들을 위해 Tip을 알려드릴게요^^
날치알은 냉장실에서 아주 천천히 해동해야 비린내가 나지 않습니다.
그리고 날치알에 색을 입힐 때 사용하는 재료는 와사비나 비트를 쓰시면 되는데~와사비는 물에 적당량을 풀어서 쓰시고, 비트는 작은 조각을 물에 우려내어 쓰세요^^
(와사비는 녹색, 비트는 빨간색)
5~10분 정도 날치알을 담가 두면 색이 예쁘게 입혀집니다~
하나만 계속 만들자니 질릴 것 같기도 하고 해서
덤으로 계란 초밥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아, 계란 초밥을 하지 않으실 분은...
계란 대신 오이만 1개 더 준비하면 2인분이 됩니다~
1. 계란에 소금을 넣어 적당히 간을 한 후
우유를 넣고 잘 섞은 다음 체에 걸러줍니다.
체에 거르지 않으면 예쁘게 나오지 않아서요~
모양이 상관없는 분은 그냥 하셔도 될 듯^^;;
우유를 넣지 않을 분들은 물을 약간만 섞어주세요~
다시마와 새우를 우려낸 국물을 이용하면
더 맛있게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ㅎㅎ
2. 약불에 달군 프라이 팬에 놓고 계란말이를 만듭니다.
단, 평소 계란말이 하시는 것보다 훨씬 약한 불에 천천히 만들어야 해요~
그래야 예쁜 노란색의 계란을 얻으실 수 있습니다~
이 계란 예쁘게 만드는 게 기술이라고 하더군요;;
매우 부드러워 뒤집기 어려우니 유의하시길 ㅠㅠ
보들보들~ 보들보들~ 예쁜 노란색 ㅎㅎ
근데 모양이랑 두께가 살짝 아쉽네용 ㅠㅠ
손재주가 워낙 없어서...ㅋ
저보다 더 두껍게 만들어서 얇게 쓰실 분은
계란을 5개 쓰시길 권합니다^^;;
4개만 가지고 했더니 살짝 아쉽네요 ㅎㅎ
3. 아까 초밥처럼 밥을 적당량 쥔 후 와사비를 올리고
계란말이를 올린 다음 김 띠로 예쁘게 말아줍니다.
조미김 1장을 길게 잘라 사용했더니 살짝 짧아요^^;
바닥에는 김 띠가 없다는 소문이...(응?)
계란 초밥에 쓴 김 띠는
도시락용 조미김 1장을 길게 자르니 충분했어요^^ㅎㅎ
몇 개 만들고 나니^^
그럴 듯 하네요~
역시나 계란이 여러모로 아쉽...ㅋ
조금 뒤에서 보면 이런 느낌? ㅋㅋ
한 접시를 채우고 나니...
오이는 이제 없는데 크래미가 남았네요;;
(오이 1개만 사용)
어떻게 해야 하나 잠깐 고민하다가
김 띠를 만들고 남은 조미김이 눈에 들어온^^;;
번외편으로 김 크래미 초밥 한 번 만들어 봤습니다.
역시 솜씨 부족으로 모양은 엉망진창이지만 ㅠㅠ
그래도 맛은 제법 있는 김크래미초밥~ ㅋㅋ
밥을 적당량 쥔 후 김으로 말아 주는데
크래미를 올려야 하니 윗 부분이 뚫리게 말아주었습니다^^
와사비를 얹은 후 크래미를 올리면 완성!!
다 만들고 나니 큰 접시로 두 접시 가득이네요~
우앙~ 완전 푸짐합니다^^ ㅋㅋ
시원한 콜라와 함께~ 냠냠~♬
만드는 데에는 한 시간 조금 더 걸렸는데
(밥 하는 시간까지 포함해서)
먹어 치우는 데에는 10분이면 뚝딱이군요;; 덜덜;;
혹시 느끼할까봐 배합초를 새콤하게 했는데
그렇게 하길 잘한 듯^^
주말에 한 번 만들어 드셔보세요~ ㅋ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