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장미
더위를 얼마나 타는지~ 선풍기를 끼고사네요~
방으로 부억으로 선풍기 끌고 다녀요~
혼자 있으면서 에어컨 킬 수 없잖아요~ㅎㅎ
더위에 지쳐서 살짝? 입맛이 떨어지네요~ㅎㅎ
요럴 땐~ 그저 쌈만한게 없다지요~
오늘은 호박을 데쳐서 강된장을 넣어서 싸먹었어요~
입맛 돌리는데 그만이네요~
전~ 쌈을 보면 할머니 생각이 난답니다.
쌈 3개만 먹으면 목이메어서 못먹겠다~ 하시던 말씀이 어려선 이해가 안갔는데~
그말을~ 친정 엄마가 나이드시니 똑같이 하시네요~ㅎㅎ
나이드시면 ~ 여러가지 기능들이 다 떨어지는 거 같아요~
저도 머지않아~ 이말을 하겠지요???
호박잎쌈
한여름에 입맛 살려주는 ~ 호박잎쌈
싸먹는 즐거움이 듬뿍~ 호박잎쌈
만들기
호박잎 한묶음(300g정도), 강된장, 고추장, 매실장아찌, 감자밥
강된장 : 된장2T, 고추장1t, 감자 1/2개, 양파1/2개, 쌀뜨물1.5컵, 손질한 중멸치 5개,돼지고기 30g,
호박조금,두부조금, 파1/2대, 청양고추2개,
청계산에 맛난거 먹으러 갔다가 오는길에~
직접 농사지어서 파는 호박잎을 2000원 주고 샀답니다.
같이간 지인이 사주었어요~ㅎㅎ
어쩜~ 노란 비닐끈으로 이쁘게 다발을 만들어 묶어 놓으셨는지~ 이뻐요~
평창가느라 냉장고에서 3일지난 상태랍니다.
호박잎
호박은 정말로 버릴게 하나도 없네요~
호박,호박꽃,호박씨...
또 체내의 산화물질을 없애주며, 항암 작용의 효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호박잎은 줄기를 살짝 꺽어서 질긴부분을 제거한후 깨긋이 씻어 찜기에 색이 파랗게 7분정도 쪄요~
요건~ 아주 연하네요~
강된장 재료를 모두 넣고 끓여요~
오늘은 국물을 넉넉하게 했어요~
너무 찌면 뭉그러지니~ 적당히 쪄야되요~
강된장도 곁들여야 궁합이 잘맞는다지요~
고추도 밭에서 딴거 얻어왔구요~
상추도 밭에서 비오기전에 딴거 산 지인에게 조금 얻어왔네요~
더 얻어올껄~ 얼마나 연하던지~ 역시 밭에서 막~ 딴게 맛나네요~ㅎㅎ
밥은 맛난 감자를 넣고 한 ~ 감자밥
감자밥
요거~ 좋아한다지요~ 밥조금 감자한개~아~ 더 먹고픈데 한사람에 하나씩만 찐 걸 후회했다지요~ㅎㅎ
오늘은 강된장에 해물은 안들어가고 돼지고기를 넣었답니다.
예전엔 찌개에 돼지고기를 안 넣어먹었었는데~
어느날~ 남의 집에서 먹어보니 맛나더라구요~
왜 이리 맛나냐고하니~ 돼지고기를 넣더다고하더라구요~ㅎㅎ
우렁강된장도 맛나지요~
호박잎 펼쳐서 싸먹어요~
강된장에 싸먹고~
고추장도 더 넣어서 싸먹고~
매실장아찌도 넣어서 싸먹고~
이쁘게 말아서 싸먹고~
도시락에는 요렇게 이쁘게 싸서 넣어줘도 좋다지요~
보통은 호박잎 뒷면에다가 밥을 싸면 먹을 때 부드럽답니다.
전~ 그냥~ 앞면에 싸서 먹었어요~ㅎㅎ
감자도 먹어가며~
점심에 쌈파티를 했네요~
밥상에서 옛이야기를 꺼내게 하는 추억의 호박잎쌈
어린시절을 추억해봅니다.
더위에 입맛없을 때~ 강추합니다.
호박잎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