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집에 있는 재료로 간단하게 만드는 감자채볶음이랍니다.
감자채볶음을 하면~ 돌아가신 시어머님생각이나네요~
막결혼한 새댁시절~ 어머님이 감자채볶음을 하라네요~
친정집에서 하듯이 해서 드렸더니~ 무슨 감자채볶음이 이러냐시네요~
살강해야지~ 너무 푹 익었다고~ 그당시 너무 황당했어요~
우리집은 감자를 굵게썰어 푹익혀먹거든요~
결혼후~ 음식이 집집마다 다르다는 걸 알았다지요~
지금도~ 감자채볶음을 할 때면 그때 생각이 나네요~
지금이라면 그래~ 집집마다 다르니깐~ 하고 마음쓰지 않았을 텐데 ...
지가 새댁부터 음식잘한다고 칭찬받고 그랬는데~
요 감자채에서 걸린거예요~
이래서 말은 참 조심해야되요~
하는 사람은 별뜻없이 한말이라도
듣는 사람은 상처가 되고
30년이 지난 지금도 마음에 담고있으니~ㅋㅋ
어머님!!!~ 지금은 맘상하지않아요~ 다 잊었어요~
가끔~ 이렇게 음식을 보면 생각나는거라지요~.
요 감자채볶음은
어머니같은 마음을 가지신 반딧불이 팬션의 사장님이
평창에서 보내주신 감자로 만들었어요~
감자채볶음
살캉살캉 ~ 감자채볶음
추억의 감자채볶음
만들기
감자2개, 양파 반개, 청고추1개,홍고추조급,소금,통깨
감자
칼로리가 낮아 비만인 사람에게 적합하다
칼륨은 나트륨의 배출을 도와 고혈압 환자의 혈압 조절에 도움이 된다
피부를 맑게 하고 주름을 방지하며 여드름을 줄여주는 효과가있다
비타민 B1. 비타민C가 풍부
감자의 비타민C의 경우 전분에 둘려싸여있어 열을 가해도 잘 파괴되지 않는다
감자 2개 채칼로 얇게 채썰었어요~
물에 담구어요~
양파는 채썰고~
청고추 1개, 홍고추 1/3개는 채썰어요~
감자를 물에 담구어놓으면 전분이 빠져요~
체에 바쳐서 물기를 없애요~
*체 밑을 행주나 키친타올로 탁탁 치면 물기를 없애기 쉬워요~
팬에 기름을 두르고 기름이 데워지면~
감자를 넣고 중불에서 젓가락으로 살살 볶아요~
감자가 어느정도 투명해지면(익으면)~ 양파를 넣고 볶아요~
양파도 투명해지면~ 소금으로 간하고 불을 끄고 고추를 넣고 섞어주면 되요~
식성에 따라 후추를 넣어도 되요~
저는 오늘 파,마늘 다 안 넣었어요~
아주 깔끔한 맛이나요~
마늘,파 넣으셔도 좋아요~
감자채가 하나도 부서지지않고
살짝 살캉살캉한 감자채볶음이랍니다.
아주 깔끔한 감자채볶음
감자채는 한끼에 먹을 만큼만 만들어요~
식으면 감자가 맛없어져요~
반찬없을 때~ 집에 있는 감자로 뚝딱 만들어요~
감자는 살캉~ 양파는 들큰~
고추의 매운맛이 맛나요~
사진찍다보니 깨를 안넣었네요~ㅎㅎ
아주 깔끔한 감자채볶음
살캉함이 보이시죠?
어머님~ 살캉한 감자채예요~
어느날~ 전화가왔어요~
평창팸투어가서 묵었던 팬션 반딧불이 어머님이~
직접농사지은 감자를 보내주신다구요~
그때 그이야기를 보시려면~
http://blog.naver.com/mimi030630/100106622058
보내주신 감자 맛나게 먹고있어요~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