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만에 올라가는 요리인지 사실은 오늘 소영이 자율휴업일이라 집에 있어요. 아침부터 사진들 고르고 포스팅 올리면서 택배 2개나 받아서 사진 찍고, 비공개로 몇주동안 풀지 못했던 포스트 다시 수정해서 올립니다 그리고, 오늘 오후에도 일이 있어서 후딱 올리고 점심 먹으려고요
오늘 올리는 국은 평소에 제가 즐겨먹는 김치국인데요. 얼마나 좋아하냐면요 소영이 임신했을때도 김치랑 멸치볶음만 있으면 하루 세끼를 잘 먹었을 정도예요. 솔직히 딱히 먹고 싶은것도 없었고, 반찬 냄새에 역해하지도 않고, 그냥그냥 입덧없이 보냈거든요. 대신 무종류는 먹지를 못했어요. 임신전에는 총각김치를 엄청 좋아했는데 입에도 넣지 못했답니다. 알고봤더니 울 신랑님이 총각김치를 별루 안좋아해요. 근데 소영이는 깍두기 종류 엄청 좋아하는걸 보면 임신하면 어떻다 하는 속설은 틀린거 같기도하고,,,암튼, 깔끔하게 김치만 넣고 끓여도 좋지만, 가끔 시원하게 콩나물을 넣어서 먹어도 좋아요. 개인적으로 조금 오래동안 끓인 김치국을 좋아하는데요...시원한 김치국에 콩나물을 넣으니 더 시원하니 좋네요. 무엇보다 사먹는 음식이 아니라 속이 편해요. 요즘 바빠서 몇번 시켜먹고 외식하고 했더니 속이 어찌나 불편한지 솔직히 이렇게 까탈스럽지 않았는데 몸이 많이 안좋아서 그런가봐요
주재료 : 콩나물 1줌, 송송 썬 김치 1/2컵, 대파 1/2개, 멸치다시마육수
양념 : 국간장 1, 다진마늘 0.3, 소금, 후추
1. 찬물에 멸치, 다시마, 새우를 넣고 팔팔 끓으면 다시마는 건지고, 15~20분 정도 끓여줍니다
2. 콩나물은 잔손질을 하여 준비합니다
3. 김치는 먹기좋은 크기로 잘라서 준비합니다
4. 멸치다시마 육수에 송송 썬 김치를 넣고 한소큼 끓여줍니다
5. 4에 콩나물을 넣고 다시 한소큼 끓여줍니다. 이때 뚜껑을 닫을 경우에는 7~8분 정도, 아님 저처럼 뚜껑을 열고 한소큼 끓이세요
6. 국간장 1과 다진마늘을 넣고 끓기 시작하면 거품을 한번 걷어주고, 어슷썬 대파를 넣고 소금과 후추로 취향껏 마무리 간을 합니다
7. 그릇에 맛나게 담아줍니다
날씨가 안좋은 날이면 유난히 먹고싶은게 김치국,,,여기에 콩나물을 넣어 더더욱 시원하니 맛난 콩나물 김치국을 먹으니 몸이 개운해지는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