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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교동 낙지볶음

호텔맨은 낙지볶음을 정말 좋아합니다.

그중에서도 매콤하게 볶은 무교동 스타일의 낙지볶음은 제게는 밥 도둑이지요..

보기만 해도 침이 고이고 입맛이 돈답니다...^^

저희 부부 연애시절 무교동 서린낙지의 낙지볶음과 불판에 뿅 ~~가서 1주일에 한번씩 만나 데이트 할때 마다 낙지먹으러 가느라 다른걸 못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먹으면서 담주엔 꼭 다른거 먹으러 가자! 서로 다짐을 했지만 담에 만나면 어느새 낙지집에 가있었다는 슬픈전설이.....ㅜ.ㅜ ..그 낙지를 좋아하는 사람과 결혼을 하고 수원으로 이사를 한 지금도 가끔 2~3달에 한번 정도는 낙지를 먹으러 서울로 가곤 한답니다...

오늘은 쉬는 날 점심은 일주일에 2~3번 가는 까삐네 칼국수에서 때우고 저녁은 어떻게 때울까 고민하던중 외출했던 와이프가 전화가 옵니다..

"오빠 저녁 어떻할까 ? 나가기도 귀찮은데 집에서 대충 해먹자...낙지볶음 해먹게 낙지나 좀 사와 "

이렇게 해서 오늘 저녁 메뉴는 낙지볶음으로 결정되었습니다..

집사람이 낙지를 사올동안 저는 낙지 양념을 만들어 둡니다...

먼저 조개탕을 끓이기 위하여 냉동실에 손질하여 보관하고 있던 홍합과 모시조개를 해동시킵니다.

담에는 낙지볶음 양념장을 만들어 놓습니다.

* 무교동 낙지볶음 레시피:

한접시 기준으로

다진마늘 2큰술, 고운고추가루 2큰술,청량고추가루 3큰술, 간장1큰술 소금조금,설탕한큰술, 생강조금

미림한큰술, 그리고 매운맛을 높이기 위해 캡사이신 소스 한큰술

위의 재료들을 잘 섞어 놓구요..

잘 씻어서 잘라놓은 낙지를 기름안넣은 후라이팬에 볶아줍니다. 한 30초정도

그러면 낙지에서 물이 많이 나오는데 이 물을 위의 양념장에 섞어줍니다.

조개탕의 국물도 한3-4스푼 넣고...

대파를 많이 썰어놓고 위의 양념장에 기름없이 대파가 절반 정도만 익을정도로 볶아 주다가

불을 세게 바꾼후 위의 낙지를 넣고 마무리로 한 1분정도 확 볶아 줍니다..

방금 무친 콩나물 무침과

지난주에 담구어 놓은 북어육수로 담근 백김치

홈플러스에서 녹두반죽 사놓은 것에 돼지고기 갈아넣고. 각종야채를 갈아넣은 녹두전에

완성된 무교동 낙지볶음으로 오늘 저녁을 때울겁니다....^^

둘이 먹는 밥상이 이렇지요 뭐...

푸짐한 밥상 먹어본지가 언제인지....ㅜ.ㅜ

그래도 낙지볶음은 맛있네요...매콤하고 쫄깃하고..

집사람은 왠만한 식당에서 파는것 보다 맛있다 하네요..

아 낼도 쉬는데...낼은 또 뭘해먹을지....고민하는 호텔맨 이였습니다..

충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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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지볶음 맛보장 레시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