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김밥~ 내가 좋아하는 김밥~ 자꾸만 자꾸만 먹게되는 내사랑 김밥~^^
며칠 전 김밥이 먹고 싶어 집 앞 슈퍼에서 재료 사다 조금 말아 봤어요~
이번엔 작게 작게 꼬마김밥으로 만들었지요~히히 광장시장의 마약김밥이 그리 맛있다면서요?
음- 그냥 특별한 맛은 아닌데 계속 먹게 된다고.. 그래서 마약김밥이라 부는다는 것 같더라고요~
아직 마약김밥을 먹어본 적 없는지라 비교할 순 없지만..
근데.. 생각없이 먹단 밥 통 하나를 다 마셔 버리게 되니 정신 똑바로 차리고 먹어야해요~ㅡ..ㅡ"
안 그럼 저처럼 대책없이 굴러 댕기게 되니까요~++
: 단무지&우엉, 김밥용햄- 2등분, 오이&당근- 채칼로 썰기
: 오이&당근- 기름 살짝 둘러 소금 간하여 볶아주기, 김밥용햄- 기름 두르지않고 그냥 구워주기 등등~
2. 김은 4등분하여 잘라 놓고..
밥은... 깨소금, 소금, 참기름 넣고 잘 버무려 놓고요~
: 전체적으로 간을 조금씩 해 주시는게 맛있어요~^^
3. 김에 밥 적당히 펴고 재료 올려 말아요~
: 밥은 너무 많이 올리면 말 때 터질 수 있고..
사진보다 밥은 약간 적게... 위를 조금 더 남겨 밥을 펴 주시면 딱 좋을 것 같아요~
(탱고가 밥 많은 김밥을 좋아해서 늘 그렇게 싸다보니 습관이 된...ㅋㅋ 뭐든 적당한게 좋아요~^^)
김이 잘 안 붙어 신경 쓰이신다면.. 다 말 때쯤 물 살짝 발라 마무리 하시고요~
마지막으로 완성된 김밥을 김발에 올려 말아 가볍게 눌러주심
반 자르니 달팽이 모양이~^^;;; 풀어 질랑말랑 위태해 보이는 몇몇 녀석들까지~><
흠- 안 예뻐요~ㅜㅜ 꼬다리가 예쁘니 괜찮다고 괜찮다고....++
그냥 갑자기 먹고 싶어 만든지라.. 밥을 새로 안하고 남아 있는 걸로했더니 양이 좀 적어요~
참기름 바르고 반 잘라서 밀폐용기에 차곡차곡 담아주고~
요즘 친정에 가 본지 꽤 되다보니 (집도 가까운데 이래저래 계속 못 갔어요~)
김밥 싸면서 가족들 생각이 나더라고요~
해서 조금이지만 김밥이랑 장아찌랑 조금씩 챙겨 자전거 타고 댕겨 왔어요~^^
양이 넉넉해야 실컷 먹을텐데.. ㅜㅜ
담엔 좀 넉넉히 싸서 갖다 드리려고요~♡
김밥은 뭐니뭐니해도 꼬다리가 최고~^^
알록달록 색도 예쁘고.. 자연스럽게 삐쭉 나온 재료들도 예뻐 보여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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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 두 번의 김밥을 더 만들어 먹었으니~~~~~~~~~~~~++
낮에 싼 것 보다 예쁘게 잘 싸 졌어요~ 동글동글 동그랗게요~♪
이번엔 밥을 좀 적당히 넣어 말아주니 결과물도 므흣하고~히히
친정에서 가져 온 열무김치랑 먹었는데..
이걸 대충 설렁설렁하게 싸 주면 광장시장의 마약김밥이 되는 것 같아요~^^
밥, 당근, 단무지가 전부라고는 하지만..
흠- 같은 집인지는 모르겠지만.. 모~ 먹어보질 않아 확인할 길이 없어요~ㅋㅋ
가위로 잘라준다길래 저도 가위로 샤샤샥~ 잘라 놓고~ 통깨도 솔솔 뿌리고~흐흐
고추냉이이 푼 간장에 찍어 먹는 것 같던데.. 그건 생략~ 나중에 먹어보고 와서..^^
손으로 꼭 짠 듯한 얇은 단무지도 맛나 보이고~ 옆에 유부초밥도 참 없어보이나 맛있어 보였던~;;
아무래도 날 좀 선선해지면 꼭 먹으러 가 봐야겠어요~^^
그리고.. 다음 날- 저녁 때 또 만들어 먹었어요~^^;;; 이번엔 자르지않고 그냥 들고 먹기~히히
그 맛이 자꾸만 생각나 안 만들어 먹을 수가 없었어요~ㅜㅜ
그것도 부족하다며 뚜껑 위 오버된 부분도 다 먹어 치워고.. 이러니 살 찔 수 밖에 없는 것이고..
울 엄만 내 모습보고 그저 놀랄 뿐이고~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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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엄마- 저 보자마자 살 빼라고...
어느 순간 무언의 시선이 느껴져 고개 돌리니 절 뚫어져라 쳐다보시며 역시 한 말씀~ 살 빼라고!!!!!
어제도 전화해서 생로병사에서 당뇨에 대해 했다며... 살 빼라고!!!!! ㅠㅠ
집에 갔을 때도 합병증 얘기하시며 한 걱정을 하시던.. 제 몸에 적잖은 충격을 받으신 모양이에요~=..="저도 제 몸보고 하루에도 열 두번씩 놀라는데 오랜만에 딸 본 엄만 오죽하실라고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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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게 만들어 드세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