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어렸을 적..
제가 항상 만들어주던 닭찜이에요.
요거 하나만 만들어놓으면 다들 어찌나 밥을 잘 먹던지...
딸내미에게 이담에 만들어보라고 가르쳐주면서 함께 만들었답니다.
맵지 않아서 아이들도 어른에게도 모두 무난하답니다.
저는 매콤한 안동찜닭이 더 맛있던데 말이에요~~ ^^
재료 (4~5인분)
닭 1마리 1kg, 당근 1개 150g, 감자 2개 300g
양념
진간장 7큰술, 다진 마늘 1큰술, 맛술 2큰술, 생강즙 1작은술
닭은 기름기를 대충 제거하고 깨끗히 씻어놓아요.
감자와 당근은 한 입 크기로 썰어놓고요
닭은 밑간양념 (소금 0.5 작은술 + 후춧루 약간 + 맛술 3큰술)에
잠시 재워놓았다가..
약한 불에서 끓이기 시작합니다.
물 한방울 넣지 않아도 닭에서 기름이 흘러나와 흥건해질 거에요.
센 불에서 하면 닭이 타니까..
약한 불에서 끓기 시작하면서 3분 정도 끓인 후...
건져내면 기름기가 쪽~ 빠질거에요.
그동안 무배양파즙을 준비하는데요..
분량의 재료를 갈아서 즙을 짜면 종이컵으로 2컵이 나온답니다.
그릇에 진간장 7큰술, 다진 마늘 1큰술, 맛술 2큰술, 생강즙 1작은술,흑설탕 2큰술과
무배양파즙을 넣어 잘 섞어줍니다. (무배양파즙이 없으시면 그냥 생수넣으셔도 괜찮아요)
기름기를 뺀 닭을 웍에 담고..
양념장을 붓고 센 불에서 끓이기 시작하다가
끓기 시작하면 불을 줄여 중불에서 10여분 끓여줍니다.
바글바글.. 끓으면서 닭이 잘 익어갈거에요.
뒤지개로 위 아래를 뒤적뒤적 한번 섞어 색이 골고루 들게합니다.
닭이 어느 정도 익었으면 당근과 감자를 넣고 잘 섞은 후..
뚜껑을 닫고 7분 정도 더 졸여주면 됩니다.
역시 위 아래로 한번 뒤적거려 색이 골고루 들게하고요..
감자를 넣고 너무 오래 졸이면 감자가 다 부스러져서 죽이 되어버립니다..
감자를 넣고나면 감자가 익을 정도로만 끓여주면 된답니다..
마지막에 청홍고추와 어슷 썬 대파, 참기름과 후춧가루로 마무리합니다.
약 1분 정도만 더 끓여주면 끝~!
대파와 참기름, 후춧가루의 향이 살아있어요
닭찜과 함께 국물도 촉촉히 적셔먹을 수 있도록 함께 담아냅니다.
달콤하면서도 구수한 간장닭찜입니다...^^
감자는 반드시 필수로 들어가야해요..
닭찜을 훨씬 더 맛있게 해주는 비결이랍니다.^^
튀김닭도 맛있지만 이렇게 찜을 해놓으면 닭살이 부들부들해서 먹기 좋아요.
튀기지 않아 칼로리도 낮고요~
아이들이 여기에 들어있는 감자와 당근은 잘 집어먹어요.
닭국물에 폭~ 졸여져서 그런가봐요~~ ^^
주말에 한 접시 만들어 식탁에 올리면 온가족이 행복해할 겁니당..^^
시켜드시지 마시공.. 집에서 해드시면
훨씬 더 저렴하고 건강하게 드실 수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