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덥긴 하지만 그래도 땀뻘뻘 흘리면서 먹는 재미도 아주 무시는 할수 없는
여름이죠.. 이게 바로 이열치열..
묵은지 하나만 있어도 거뜬하게 밥은 해결할수 있는데..
울동네.. 여름휴가 특별세일한다는 말에..등갈비.. 잔뜩 사가지고 와서는
오븐구이해먹고.. 이번에는 묵은지랑 아주 잘어울리는 묵은지등갈비찜으로
만들었어요.. 울집 남자들은 다들 묵은지에 요리를 해줌 밥한그릇씩은 뚝딱 비워버리니
저에게는 다른 요리를 하는것보다는 훨씬 수월하답니다.
묵은지등갈비찜~재료~
등갈비1.5kg,종가집묵은지1kg,양파,파,홍,청고추,고추가룻 2TS,마늘1TS,후추조금
멸치육수 2컵
등갈비는 미리 물에 담궈두어서 핏물을 제거해주시구요.
양파,파,고추는 이렇게 썰어서 준비해주세요~
김장때 담은 김치는 다먹고 묵은지가 필요할때는 이렇게 종가집묵은지로 대신하고
있어요.. 집에서 담은 그맛이라.. 아주 좋더라구요~
묵은지가 이정도는 되어주어야 등갈비찜이 제대로 되지 않겠어요~
묵은지는 머리부분을 자르지 않고 그대로 해줄거랍니다~
냄비에 묵은지를 깔아주시구요.. 그위에 등갈비 올려주세요~
그리고 마늘넣고 후추좀 뿌려주시구요..
묵은지에서 나온 김치국물이랑.. 멸치육수 2컵이랑 다 함께 넣어주세요.
고추가루2TS ,양파,파,고추를 함께 넣고 처음엔 센불에 끓여주세요~
한소끔 끓어오르면 중불로 낮춰주시구요~
은근히 졸여주세요~
묵은지는 잘익어서 빨리 물러지는데..그래도 아삭함이 좀 유지되더라구요~
묵은지의 간이 잘 베어 있어서..따로 간을 맞춰주지 않아도 되더라구요
하지만..식성에 따라 소금간이 조금 필요할수도 있답니다~
다 끓었을때..남겨둔 양파..파,고추를 넣고 한번 더 끓여주시고
드시면 된답니다~
묵은지랑 등갈비가 넘 잘 익었죠~
냄새는 완전 환상이랍니다~
등갈비에 김치를 돌돌 말아서 한입들어가면 완전
오레~ 최고가 되죠..
밥위에 묵은지올리고 등갈비 고기한점 올리고~
침 꼴딱 넘어가시죠~~
아이들학원도 다들 방학이고 울신랑 휴가기간이라
따로 휴가는 가지 않았지만.. 열심히 집에서 맛난것들로 대신했습니다.
더울땐 외식하는것도 좋지만 집에서 시원하게..
오붓하게 만난 요릴들 먹는 즐거움도 그에 못지 않으니..
묵은지등갈비찜으로 덥지만 땀한번 흘려보시는건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