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은 따뜻한 물 위에서 핸드믹서로 믹싱. 충분히 거품을 내주세요.
거품이 마요네즈처럼 뻑뻑해질 때까지. 거품이 충분하지 않으면. 나중에 컵케익이 부드럽지 않아요. 이렇게 흰자와 노른자를 함께 믹싱하는 방법이 공립법이에요. 시간은 조금 걸리지만.. 따뜻한 물 위에서 중탕하면 거품이 금방 올라옵니다.
STEP 4/10
믹싱한 계란의 일부를 버터를 녹인 곳에 덜어 잘 섞어줍니다. 버터를 계란거품 속에 바로 넣어도 되지만 이렇게 하는 이유는 계란 속의 거품을 덜 죽게하는 방법이기도 하지요. 덜어낸 반죽은 충분히 저어 버터와 잘 섞어주면 거품이 꺼지더라도 나중에 남아있는 반죽이 있기에 걱정할 필요가 없어요.
STEP 5/10
버터와 잘 섞은 계란을 남은 계란에 넣어 섞어줍니다. 이 때 너무나 많이 저으면 안되요. 거품이 죽으니까요.
STEP 6/10
바나나는 스픈으로 으깨거나 이렇게 블렌더에 휘리릭 갈아줍니다.
STEP 7/10
박력분과 바나나를 믹싱한 계란반죽에 넣고 날가루가 보이지 않을 정도만 섞어서.
STEP 8/10
유산지를 끼운 머핀틀에 담아 180도 컨벡션 오븐에서 18분간 구워냈어요.오븐종류에 따라 굽기상태를 확인하며 시간은 가감하시길 바래요.
향긋한 바나나 컵케익이 완성되었습니다. 바나나를 으깨 넣어 바나나향기가 솔솔 납니다. 그냥 먹어도 부드럽고 맛있어요. 하지만 컵케익 답게 장식을 해야겠죠? 사실 버터크림을 만들거나 생크림 휘핑하는게 쉽지는 않아요. 생크림이 늘 집에 있는건 아니니까요. 사다놓고 다 쓰지 못하거나 금방 변해서 버린 경우가 대부분. 그러면 저는 그냥 얼려두어요. 나중에 휘핑이 필요없는 베이킹에 녹여서 넣어줍니다. 그냥 생크림 자체를 얼리는 것보다 휘핑해서 얼리는게 더 편하더라구요. 나중에 꺼내서 잘라서 쓰면 편한데 휘핑해서 얼리면 잘라쓰기가 편하거든요.
STEP 10/10
냉동실에 아이스크림만 준비되어 있다면 이렇게 컵케익 위에 올려 바나나도 잘라서 올리고 다크쵸콜렛은 1회용 짤주머니에 담아 중탕해서 녹인 후 이렇게 컵케익 위에 뿌려주면 더 근사해보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