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예담이맘은 해산물 요리 천지네요,
대부분 재료들이 해산물이 많이 들어가지만,
오늘은 정말 요맘때 먹으면 참 맛나고 영양가가 듬뿍인 해산물들이랍니다,
전 경상도에서 태어나서 사실 바지락도 인천으로 시집와서
이렇게 많이 먹고 있답니다,
사실 대구에선 바지락,굴이 있긴 하지만 항상 식탁에 올릴만큼은 못는게 현실,,
왜냐면 내륙이다보니 여기서처럼 싱싱하지 않고 비싸기도 엄청 비싸고,,,
근데,,
인천은 바다도시이다 보니 눈에 보이는게 바지락,굴,새우,꽃게,,,,,수없이 보고 있지요,
오늘도 울아버님,,,가제사러 가셨다가 바지락도 만원어치 사오셨더라구요,
그래서 바지락을 넣고 맑은국을 끓여보았답니다,
경상도에선 재첩을 넣고 이렇게 끓여놓고 먹곤 했는데,,
사실 바지락은 칼국수에만 넣어서 먹는 해산물이다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이렇게 바지락만 넣고 맑은국 끓여보니 제첩국보다 더 시원하고 맛나는거 있죠,,,
만원어치 사가지고 오신 바지락,,,
마트에서 사온 바지락은 국을 끓일려고 사용할려면 찌꺼기가 나와서
영 먹기가 불편하잖아요,
근데,,,
바닷가에서 금방 잡은 바지락은 어찌나 깨끗하던지요,
찌꺼기가 하나도 안나오고 그냥 씻어서 삶으면 도니,,,,정말 직거래가 좋다는걸 다시한번 느꼈답니다,
큰바지락보다 작은 바지락을 사오셨더라구요,
일부는 냉동실에 넣어서 보관해 음식 만들어 먹을때 넣어서 먹고
일부는 이렇게 물에 한번 행궜어요,
바지락은 요리하기 전에 소금물에 담궈놓고 하잖아요,
불순물 나오게,,
근데,,,,,배에서 산 바지락은 절대 그럴필요가 없다는거,,
전 이번 바지락이 꼭 제첩같더라구요,,ㅋ
냄비에 물을 넣고 바지락을 푹 삶아요,
푹 삶아지면 바지락이 입을 열면 다 익은거에요,
미리 썰어놓은 부추를 함께 넣구서 한번 더 끓여주세요
끓인뒤 소금으로 간하면 끝,,,,,,,,
아주 쉽죠,,,,,,,,
다를때보다 바지락을 듬뿍넣고 끓였더니 그 국물이 정말 끝내주더라구요
이런맛 처음이랍니다,^^
보기만 해도 정말 군침이 돌지않으세요,
싱싱한 제철의 바지락으로 이렇게 근사한 국이 탄생할줄이야,,
전 정말 몰랐네요,,,
바지락 맑은국 한그릇이면 술먹고 난뒤 숙취해소도 넘 좋을것 같단생각이 들더라구요,
오늘 울 남편을 위해서 한번 끓여주시는건 어떨까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