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coolcat입니다.
주말 잘 보내셨나요..?
전 감기땜에 두문불출.. 종일 집에만 있었답니다..ㅠㅠ
아무일 안하고 있어도 어찌 그리 시간이 잘 가던지..
삼시세끼 밥 꼬박 챙겨 먹고 약 먹고 그러니 하루가 다 가버리는군요..
온종일 한일 중 coolcat이 점심때 한일~~ㅎ
아침을 좀 늦게 먹어서 점심은 좀 가볍게 먹으려고 준비한 묵밥입니다.
보통 묵밥으로 메밀묵 많이 이용하는데 어제 마트가니 메밀묵이 없더군요.
메밀묵이 잘 쉬어서 마트서 일찍 철수 한다고 하네요.
할수 없이 도토리묵 사왔답니다. 그래도 덤으로 작은 묵하나 껴주니
그걸로 아쉬움을 달랬다는..ㅋ
덤..공짜.. 쪼아..쪼아..ㅎㅎ
허걱~ 혹시~ 이러다 대머리..~ㅋ
대충 간단하니 요런 재료가 들어 갑니다.
재 료
도토리묵1팩, 깻잎 15장, 계란 1개, 김치 조금...
육수 : 멸치한줌, 건새우 조금, 다시마 조금...소금 약간, 국간장 조금..
제일 먼저 육수를 만들어 둬야겠죠..?
비리지 않고 맛있는 진한 육수를 만들려면
Tip1 : 먼저 마른팬에 멸치를 살짝 볶은 후 (귀찮으면 걍 렌지에 30초 돌려두 됨..)
나머지 재료 넣고 1시간쯤 뒀다 (그래야 국물이 찌인~하게 나와요..)
불에 올려 Tip2: 꼭 뚜껑 열고 끓여 주세요. 그러면 비린맛이 휘발돼
비리지 않고 맛있는 진한 육수가 돼요.
이렇게 마구 끓어 오르면 불을 낮춰 10분 정도 더 끓여 줍니다.
마지막에 소금 1/2작은술하고 국간장 조금 넣어 간 했어요.
이 육수에 국수 말아 먹어두 넘 맛있겠어요..^^
일단 재료는 모두 채썰기를 해야 돼요.
먼저 깻잎을 깨끗이 손질한 다음 돌돌 말아서 채를 썰어 줍니다.
계란을 잘 풀어서 소금 조금 넣고 약한불에 지단을 부칩니다.
지단도 돌돌 말아 길게 채를 썰어 줍니다.
전 왠지 길게 썰어논 지단이 더 먹음직해 보이더라구요..^^
묵도 채치고 김치도 대충 물기 짜서 작게 썰어 참기름에 살짝 무쳐 둡니다.
이젠 순서대로 담기만 하면 끝..
저번에 사둔 옹기그릇이 드뎌 출연..ㅋㅋ
이런 토속적인 음식은 옹기같은 투박한 그릇에 담아야 제격.. ^ ^
일단 묵담고 깻잎담고 (깻잎대신 쑥갓 얹어두 맛있지요..)
지단 올리고 김치 얹어 육수만 부어 주면 완성..
육수는 여름엔 차게 식혀서 냉묵밥 만들면 씨~원~하니 좋구요
겨울엔 뜨끈뜨끈하게 먹음 더 좋지요.
위에 김가루 솔솔 뿌리고 양념장 얹어 먹음 더 맛있겠죠..?
사진 다 찍고 뭔가 허전하다 했더니 김가루 뿌리는 걸 깜빡했다는..ㅜㅜ
전 양념장 안넣고 걍 먹었어요.
육수가 간간하고 김치도 들어가 간이 더 필요 없더라구요.
제가 좀 싱겁게 먹는 편이기두 하구요..
다른 분들은 식성따라 양념장 얹어 드세요..
그땐 밥을 말아 먹어두 좋지요.
여튼 국물이 시원하고 개운해서 넘 맛있어요.
게다 도토리묵이 몸속의 중금속을 빼준다고 하니
각종 공해 많은 요즘 많이 먹어줘야 겠어요.
글구 묵은 칼로리도 낮아서 다욧트에두 된다는거..^^
흐미~ 기여븐 것..ㅋ
전 낮에 먹었지만 밤늦게 출출하니 야식 생각날때 크게 부담없고 더 좋을 것 같네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