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먹거리가 풍부하지만..맛짱이 어려서는 그렇치 않았어요.
그 중에 김밥은 소풍갈때나 먹는 아주 특별한 음식중에 하나였지요.
맛짱이 중학교를 다닐때쯤인가?? 학교 매점에서도 꼬마 김밥을 팔았어요.
자주 먹을 수 없었던 먹거리라 그런지 .. 그 김밥은 인기가 짱이였지요.
한자리에서 대여섯개는 눈 깜짝 할 사이에 해치우고.. 더 먹고 싶어서 하고 그랬는데..^^
딱 한입거리 크기인 꼬마김밥이 어찌나 맛이 있던지..ㅎㅎ
그 김밥..한입꺼리 크기이지만...맛짱은 두번에 나누어 먹었던것 같아요.
반으로 자르면 시금치가 잘리지 않아서 쭈욱 딸려 나오고..ㅋ
울 님들도 먹거리에 대한 추억들이 있지요? 어떤 추억이 있으신가요?
어른이 되어도 가끔 생각이 나는 것을 보면 ..그 꼬마 김밥 참으로 맛이 있었어요~^^
기억을 더듬어 보면..그때 가격이 20원인가?했던 것 같아요.
지금.. 길을 가다보면 길거리 분식으로 많이 팔더만.. 어째 사 먹게 되지가 않더라고요.
그래서 만들어 보았어요. 추억속에 꼬마 김밥을요.
맛이야.. 그 때의 맛을 낼 수는 없지만.. 추억을 이야기하며 맛있게 먹었답니다.
이 꼬마 김밥은 아이들 도시락으로 준비를 하여도 좋아요.
3~4등분하여 자르면 유치원생정도의 어린아이들도 먹기좋은 크기가 된답니다.
당근(채 썰어서 약간에 소금을 뿌려 볶는다.)
시금치 100그램(소금 2분의1차스푼, 다진마늘,다진파,참기름,깨소금 약간씩)
밥 5공기반 (구운소금 1숟가락, 참기름 3숟가락 )
위에 밥으로 보통김밥 3개와 나머지를 꼬마김밥으로 만들었어요.
(길이는 2분의1)자르면 알맞답니다.
밥의 간을 그냥 먹어도 좋은 정도 맞춘다(야외에 나가면 싱거워 지므로 간이 맞아야 완성된 김밥이 맛있다.
밥을 비비면서 찬바람을 쐬며 식혀주고 다 비빈밥은 밥이 마르지 않도록 적은 면보를 덮어 두었다가 사용한다.
김에 밥을 얹을때 김밥소가 말아질 정도의 밥을 얹어 펴 준다(밥은 김의 5분의3정도가 되는정도만 펴주면 된다)
꼬마김밥은 김을 4등분하여 양념에 비빈밥을 펴주고 준비한 김밥소를올린후에 말아준다.
ㅋ~너무 간단한가요?
김밥을 만들때면 김밥용 구운김으로 만드는것이 맛있고, 완성된 김밥에 김밥표면에 참기름을 발라준다.
완성된 김밥은 바로 자르지 않고 조금 두었다가 김이 촉촉해지면 자르고,
이 꼬마 김밥은 그냥 통채로 들고 먹는것이 더 맛있어요.
도시락을 싸더라도 이대로~ㅎㅎㅎ
아이가 집에 와 김밥을 먹으면 서 하는말이 "엄마 ,시금치가 그냥 딸려 나와~!"!하데요.ㅋ
"오~정말? 그게 꼬마김밥을 먹을때 나타나는 특징이야~ㅋㅋㅋ" 하면서 엄마가 어렸을때 꼬마 김밥을 감질나게
먹던 이야기를 들려 주었답니다.
아이는 이야기를 들으면 .. 피식피식 웃더라고요.
먹을 거리가 풍부한 요즘 아이들에게이 성인이 된 후에도 이런 감질나는 추억들이 생길까요? ㅎㅎ
ㅎㅎㅎ 김밥중에 양끝에 꼬다리가 맛있다는 거은 아시죠?
이거이 짧게 설명을 하자면..꼬다리의 미학이라고나 할까요?
작은 김밥이지만,,, 아주 먹음직스러워보이지요?
ㅋ 사실적으로도 맛있는 김밥이예요.
한줄씩 들고 통채로 먹는 맛이~ ^^
드셔 보신 분은 그 기분을 아실거예요.
아이들 도시락으로 준비를 할 때면 이렇게 한 입 크기로 잘라서 담으면 됩니다.
흠..김밥을 만드니.. 갑자기 나들이가 가고싶어요.
요즘은 아이들도 바쁘고 맛짱도 바쁘고 하니 짬내기가 영~ ㅋ
아무리 그래도.. 꽃축제들이 끝나기 전에 맛있는 도시락 만들어 나들이 다녀와야 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