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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생이국이 납시오~`미운 사위들 초비상이네여~~




오늘 저녁에 사과나무는 메생이국을 끓여 먹었답니다.

부드럽고 순한 맛이 도는 국이었어요.

청정지역에서만 자란단 말이 맞는 해조류같아요.

어디 그렇게 보드라워서 오염된 물에서 견뎌 내겠어요?

아무튼 맛있게 잘 먹고 딴짓거리 좀 하다가 또 늦은 시간에 포슷합네다.

재료.

메생이한줌,(저울에 달아 봤는데 기억안남, 4인분기준..)

굴1팩, 액젓3T, 참기름3T, 육수8컵, 소금약간,

고운 체에 놓고 물에 흔들면서 4~5회 씻는답니다.

워낙에 가늘어서 일반 파래 씻듯이 하면 큰일 나겠어요.

미리 끓여 놓은 육수가 똑 떨어져 육수를 우리면서 같이 시작했답니다.



가위로 메생이를 몇번 자릅니다.

냄비에 메생이를 넣고 참기름을 떨구고 중불에서 볶아요.

잘 우러난 육수를 볶고 있던 메생이에 넣어 주고요~~

끓고 있던 육수를 부었더니 금방 끓는다는....

메생이국은 빨리 끓여 완성하는게 맛의 비결이라네요.^^




액젓으로 간을 맞추면서 깨끗한 굴도 넣어 주고~~

메생이는 싱겁게 끓여야 하며 국물을 적게 부으라시는 대가의 말씀!!

지당하신 말씀입니다.~~


그분은 안넣으셨는데 저는 대파를 쪼매 넣어 봤다는...

마늘을 넣는 분도 계시던데...

이젠 완성입니다.!!

이웃님은 새알심도 넣고 끓이시더라고요~~



자~~~이렇게 서울 사람,사과나무

이나이가 되도록 촌시러워서 메생이국도 첨 끓여 봅니다.



바닷 내음이 풍겨 오면서 영양이 제 몸의 세포 하나하나를 깨우며 살리고 있는듯!!

과대? 과장? 오버?....

매생이국은 끓어도 김이 잘 나지 않지요?

그래서 미운 사위 오면 끓여 준다는 그 국이지요.ㅎㅎ



메생이국을 먹을 때 매우 뜨거우니 작은 그릇을 준비해 밥을 말아 놓고

덜어 먹으라시는 대가의 말씀입니다.!!

겨울에만 나는 메생이를 넉넉히 사서 냉동해 놓고 일년 내내 먹는 것도 좋겠어요.~

매생이는 남도의 바닷가에서 겨울철에만 만날 수 있는 녹색 해조류예요. ~~

파래나 감태와 비슷하게 생겼는데 훨씬 가늘고 섬세합니다.

고단백 식품으로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한 식품입니다.


매생이는 5대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있는 고단백 식품으로 우주식량으로

지정된 바 있고 몸에 좋은 강알칼리성 식품이지요.~~

특유의 향기와 맛을 지닌 메생이를 우리의 선조들은 오래전부터 식용으로 애용하였는데

국을 끓이면 연하고 부드러우며 맛은 매우 달고 향기롭다’고 했답니다.

누에 실보다 가늘어‘실크 파래’로도 불리는 매생이는 주로 굴을

넣어 국으로 끓여 먹는답니다


메생이국에는 별다른 양념이 복잡하게 들어 가지도 않고

매생이, 굴, 액젓,참기름 정도가 재료의 전부이지요.

그러나 뜨거운 매생이국을 훌훌 불어가며 입안에 넣으면

미각을 부드럽게 자극하는 바다의 향기와 그 고소한 맛이 일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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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
리뷰별점
  • 별ᆞ별~
    리뷰별점
    건강한 맛~~
    2016.01.12 12:47
매생이국 맛보장 레시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