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있는 시간이 많으니.. 상대적으로 먹을 것도 많이 찾게 되더라고요.
아마 아이들이 있는 집이라면.. 비슷하지 않을까 싶어요.
오늘도 학교(맛짱네 아이는 방학중이라도 학교를 갑니다.)에 다녀오더니..
엄마 맛있는거~~~하네요. 무엇을 만들어 줄까 하다가..
오랜만에 고구마로 간식을 만들어 주려고
지난 가을에 귀농아줌마가 보내주신 커다란 고구마 2개를 꺼내었어요
그리고.. 아주쉬운 고구마 튀김을 만들었어요.
고구마의 영양은 따로 적지 않아도 알고 들 계시겟지만,
고구마는 에너지원의 공급원이 되는 탄수화물 함량이 많고, 단백질, 지방, 식이섬유, 칼륨, 인, 철, 회분등이
골고루 들어있어 성장기 아이들에게 좋은 식품이랍니다.
튀김반죽을 만들어 고구마에 튀김옷을 입히고 달구어진 기름에 넣고 노릇하게 튀겨준다.
튀김중에 제일 쉬운것이..
고구마를 동그랗게 튀겨서 튀김옷을 입혀 튀겨내는것이 아닌다 싶어요.^^
드셔 보신분들은 아시겟지만.. 그냥 고구마를 튀겨도..달달하니.. 맛은 좋잖아요.
출출하다는 보채는 바람에 .. 큰고구마 반정도를 잘라서 .. 먼저 튀겨 주었어요.
이렇게 노릇하고 바삭하게 잘 튀겨 졌어요.
고구마를 낼름낼름 집어 먹으면서.. '엄마 고구마가 들어간 야채 튀김도 맛이 있는데..' 하네요.
'그래 맞다! 고구마도 많은데.. 만들어 먹자'맛짱구를 치고..
양파와 당근, 부추를 꺼내어 야채 튀김도 만들었답니다.
튀김가루는 튀김재료가 버무려질 정도로만 넣고 반죽을 한다.
뒤집개위에 튀김반죽을 올려 납작하게 만들어 빵 칼로 밀어 넣고 노릇하게 튀겨준다.
바삭하게 튀겨진 고구마 야채튀김!
고구마가 달달하고 양파의 향이 나는것이 ..
어느 튀김집 부럽지 않는 깔끔한 맛이랍니다. 맛있답니다.
드실때는 초간장을 찍어 드시면 됩니다.
고구가가 커서..위에 튀김을 많이 만들었는데도 고구마가 남네요..
아래는 남은 고구마로 만든 보너스요리 , 고구마로 만든 조림반찬이예요.
조림장이 3분의 1정도가 남았을때 올리고당을 넣고 뒤적여 주고 조림장이 거의 없어지면
불을 끄고 참기름과 깨소금으로 마무리 한다.
* 참기름은 넣지 않아도 맛있어요, 기호에 따라 선택!
고구마조림을 반으로 잘라 보았답니다.
조림이 잘 나왔네요.^^
맛짱도 어렸을때 어머니가 자주 만들어 주셨던 고구마 조림이랍니다.
폭닥하게 고구마 분이 나와 더 맛있는 조림반찬!
아이들에게 더 좋아하는 맛 이랍니다.
간식에서 조림반찬까지..고구마 2개로 정말 많은 것을 만들었지요?
고구마로 만든 튀김은 간식으로 푸짐하게 먹고.. 조림은 저녁에 반찬으로 맛있게 먹었답니다.
아이들이 좋아 할만한 간식과 반찬이니.. 참고하시어 아이들 방학 간식으로 만들어 주세요.
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