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육수 끓여요.
* 황태육수를 즐겨 쓰는데, 냄비에 물을 붓고 황태대가리 (또는 황태포 한줌이나 몸통 5센티 정도 한 조각)와 양파 1/5개, 버섯 꽁다리 한줌 넣고 팔팔 끓어오르면 약불로 반정도 줄어들 때까지 끓여서 채에 걸러 보관해 두고 물과 반반으로 섞어 국물을 끓이곤 해요.
*황태육수가 없으면 멸치다시국물이나 다시마육수, 또는 가쓰오육수도 좋고 우동국물을 낼 때 쓰는 쯔유나 국시장국으로 대체 가능합니다.
STEP 3/8
소면도 삶아요
끓는 물에 소면을 돌려담고 물이 바르륵 끓어오를 때 찬물을 한국자 부어주면 쫄깃하게 삶아집니다. 바르륵-찬물을 두세번 정도 반복하면 면이 알맞게 삶아져요. 찬물에 헹궈 물기를 빼둡니다.
중불
STEP 4/8
건더기 준비할게요
양파는 얇게 저미고
부추와 버섯은 3-4cm로 자릅니다.
어묵은 취향껏 자르는데 다소 큼직해야 식감이 더 좋았어요. (막대어묵 기준 그대로 먹거나 절반만 자르는 정도)
부추, 어묵, 양파, 팽이버섯
참타리버섯을 사용했는데, 개인적으로 팽이버섯의 식감이 가장 잘 어울렸어요. 팽이버섯 추천합니다.
STEP 5/8
미리 우려낸 육수는 맑게 끓이는데요.
끓기 시작하면 어묵, 양파, 버섯 넣어 한소끔 끓입니다.
고추도 쫑쫑 썰어 넣으면 알큰한 국물이 좋습니다.
(아이가 먹을 경우, 생략)
간장 또는 가쓰오장국(쯔유)으로 간 해주세요.
STEP 6/8
재료가 익으면 불을 끄고 부추를 넣으면 국물 완성
간을 보고 모자란 간은 소금으로 더하고
후추 톡톡 뿌리면 향이 좋아요.
부추 소금 후추
STEP 7/8
소면을 따스하게 토렴해 담고
국물과 건더기를 붓고
부추양념장을 곁들이면 안 마신 술도 깹니다 껄껄 :)
*토렴- 국수를 따스한 국물에 데우는 것. 채망에 담은 국수를 육수에 담갔다 빼 담거나, 또는 그릇에 담은 국수에 따스한 육수를 부었다가 다시 따라내면 됩니다.
STEP 8/8
고소한 부추전과 함께 먹으면 더 꿀맛이에요
부추의 폴리페놀이 미세먼지를 배출하며 폐와 기관지에 도움이 되어 미세먼지가 극성인 요즘 유용한 식품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