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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마이드림네식단~


주말 잘 보내셨나요?
저는 몸살에...날씨마저 비가 주룩주룩 내려.. 컨디션이 영~~ 제로였네요.
푹 쉬려고 했는데.. 이런저런 일들로 분주한 주말을 보냈어요..
토요일에는 퇴근하고 농산물시장에 다녀왔어요.
양파도, 감자도, 당근도... 죄다 떨어지고 냉장고가 텅텅 비어 있었답니다.
이마저도 귀찮아 월요일에 가려다가... 마음을 고쳐먹고 다녀왔습니다.
아무래도 토요일이 한가하니까요...


아흥... 식재료 욕심장이 마이드림은.. 농산물시장에만 갔다하면
무럭무럭 자라나는 욕심 때문에 어쩔 줄 몰라한답니다..
제일 먼저 입구에 들어서다가 감자와 고구마, 양파를 사고..
표고버섯, 미나리, 콩나물, 메생이, 도라지, 연근, 대파와 햇김을 샀답니다.
거기에만 가면 모두 다 싸게만 보이니... ㅎㅎ


집에 낑낑거리며 가지고 올라와 냉장고에 차곡차곡 정리하고...
베란다에서 시름시름 생기를 잃어가는 순무를 보고는 담박에 간장장아찌를 담궈주었지요.
순무는 깎아서도 먹고, 쥬서기에 갈아먹고..
약간 남아있었는데 뒷쪽에서 싹이 나는거에요.ㅎ
그래서 얼른.. 장아찌를 담아.. 식혀서 냉장실에 넣어두었답니다.
간장소스는..재료의 양에 따라... 소스를 준비하면 되는데요.
재료가 국물에 잘박잘박할 정도로 잠기면 된답니다. ^^



순무는 나박 썰고, 양파와 청양고추도 적당한 크기로 썰어서...





소스비율은 물 : 진간장 : 식초 : 설탕 = 1 :1: 1: 0.7 비율로 준비하는데요.
이 소스재료를 팔팔 끓여서..
썰어놓은 재료에 확~ 부어주면 된답니다.
청양고추는 입맛에 맞게 적당량 조절하심 되어요..
여름에는 청양고추가 무척 매운데요..
겨울이 될수록 점점 매운 맛이 줄어들어요.





순무는 무처럼 수분이 많지 않아 그닥 아삭아삭하지는 않지만..
새콤달콤한 간장양념에 푹 절여져서...
매콤하니 입맛을 돋궈줍니다..
순 무에 베타카로틴이 많다고 하니..
건강식으로 좋을 것같네요.^^





오늘 아침식사로 준비한 크림치즈머핀이에요..
크림치즈가 조금 남아서...
버터는 전혀 넣지 않고 크림치즈로만 머핀반죽을 만들어
머핀틀에 담고...
아주 약한 가스불로 달군 바베큐오븐에서 구웠답니다.





뚜껑을 닫고 20~25분 정도 구워주었는데요..
이 바베큐오븐의 특징은 바닥보다 뚜껑에 반사되어 내려오는...
즉 윗쪽의 열기가 더 센 것같아요.





약간 타기는 했지만 그럭저럭 잘 부풀었네요~~ ^^





크림치즈향이 고소한.. 크림치즈머핀이에요..
촉촉하니 먹을만 하더라구요..





군고구마도 구웠답니다...
고구마를 올리는 양에 따라 시간은 조절하셔야 합니다.
저는 고구마가 조금 큰 편이라..
약 한 시간 반 정도 익혔어요.
가스불의 세기는 아주아주 약한 불에 놓고 서서히 익혀주었지요..





에스프레소 커피.. 두 잔 분량을 한 컵에 담고
거품기로 고운 거품을 내서 카푸치노를 만들고..
군고구마와 크림치즈머핀으로 아침식사를 차렸답니다...





군고구마가 완전 환상이에요~~ 얼마나 달큰하고 맛난지..
이젠 호박고구마 아니면 못 먹을 것같아요..ㅎㅎ
토욜날 농산물시장에서..
겉으로 보기에 더 맛난 걸 사고 싶었지만 꾹 참고
주인이 추천해주는 고구마를 사왔더니..
역쉬... 조금 더 비싼게 그 값어치를 하네요.





당도도 높고..입 안에서 살살 녹아요~~
건강에도 좋은 것이.. 맛도 좋으니
이런 걸 금상첨화라고 해야하나요?





제가 제일 많이 먹은 것같아요.. ㅋㅋ
맛있는 건.. 따뜻할 때.. 와구와구 먹어주어야 합니당~ ㅎ





오늘 아침에 만든 카푸치노도.. 환상이었어요..
네스프레소에서 나온.. 에어로치노에 삘이 꽂혀 또 침을 줄줄 흘리던 중...
집에 있는 거품기로 오늘따라 유난히 오래도록 거품을 내주었더니..
곱게 만들어지더라구요.
이젠.. 에어로치노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손으로 내는 거품기로 만족하기로 했어용~!





계피가루 솔솔 뿌려서 먹으면...향긋하니 좋아요~!





토욜날 메생이를 사들고..
메생이 국을 끓이기 위해 굴을 사러 수산물시장쪽으로 건너갔어요.
굴도 조금 사고...
그쪽에는 여러가지 식재료전문상이 줄줄이 있거든요..

치킨전문점 식재료를 팔고 있는 곳을 찾아가
뼈를 발라놓은 닭다리살을 샀답니다..
요걸로.. 치킨스테이크를 만들면 좋아요.
닭살 중에서 다리살이 제일 부드럽고 맛있어요..
국산과 수입산 두가지가 있는데..
국산이 조금 더 비싸더라구요..





한 덩어리로 얼어있던 닭다리살을 냉장실에서 해동한 후..
한 끼 분량씩 모두 나누어서.....





다시 한 군데 모아... 지퍼락에 담은 후..
냉동실로 고고씽~
이 닭다리살로 꼬치를 해도 좋고...
이런저런 요리를 만들어보려고요~~^^





마늘도 떨어져서 깐 마늘을 사왔어요..
뒷꼭지를 다 잘라내고..
핸드블렌더로 곱게 갈아주었지요..
핸드블렌더에서 갈면...
일정한 크기로 물기 없이 금방 갈아져서 좋아요.





갈아놓은 마늘을... 세 개의 비닐팩에 각각 담은 후..
다시 지퍼백에 넣어 냉동실에 넣어두었지요.
나중에 한 덩이씩 꺼내 해동해서 쓰면 된답니다...





저녁에는 메생이국도 끓이고...
식빵과 쵸코휘낭시에도 만들고...
군고구마를 굽기 시작했어요.
구워서 지퍼백에 담아놓았는데..
저의 일주일 점심식사랍니다...^^

저는 직장에서 군고구마와 사과 한 개씩을 점심식사로 해결하고 있는데요..
아침, 점심은 한식으로..점심은 점만 콕~ 찍는..
간단한 간식으로 해결한 지 아주 오래되었어요.
오히려 점심에 밥을 먹으면 속이 불편하고 소화도 안되고 그러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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