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호박은 쪄서 으깨놓고, 일부는 편으로 잘라놓았어요. 그리고 멥쌀가루 500g을 준비했어요.
STEP 2/12
멥쌀가루에 단호박 찐 것 3/4과 물을 넣고 반죽을 시작했어요. 여기서 쓴 멥쌀가루는 쌀을 불려서 방앗간에서 빻아온 것과는 조금 다른 쌀가루입니다. 대두식품에서 나온 떡케익용 쌀가루인데요. 거의 수분이 없는 고운 가루이기 때문에 물을 아주 많이 넣어주어야 촉촉해집니다.
STEP 3/12
저는 단호박 찐 것을 넣었기 때문에 물을 종이컵(200ml) 1컵 반을 반죽의 질기를 보고 중간중간 넣으며 반죽했어요. 물이 적으면 나중에 떡이 갈라지고 부스러지고요. 물이 많이 들어가면 질척하게 되겠죠? 이 과정은 여러번 만들어보면 감이 올거에요. (여기서 물은 분량의 소금을 녹여 소금물로 반죽하는게 좋아요.)
STEP 4/12
반죽이 끝났으면 물내리기를 합니다.
STEP 5/12
이렇게 포슬포슬한 가루가 만들어집니다. 공기를 함유하고 있어서 떡을 쪘을 때 딱딱하지 않고 부드럽게 되겠죠? 일단 물내리기를 한 다음에 여기에 설탕을 넣어요. 처음부터 설탕을 넣고 물내리기를 하면 설탕이 녹아 쌀가루에 스며들면서찐득해지기 때문에 물내리기가 더욱 힘들어집니다.
STEP 6/12
대나무찜기에 시루밑을 깔고 가장자리에 케익용종이띠를 둘러주고 호박편을 사선으로 붙여주었어요.
STEP 7/12
물내린 쌀가루를 넣고 스크랩퍼나 자로 윗면을 편평하게 골고루 펴준 다음 25분간 찌고 5분간 뜸들였어요. (이때 주의할 점은 김올라라는 틀이 없거나 냄비의 사이즈가 맞지 않으면 김이 양 옆쪽으로 모두 새버려서 시간이 지나도 떡이 잘 쪄지지 않아요. 그래서 옛날 어른들은 밀가루 반죽을 시루와 솥 사이에 발라줬나 봅니다.)
STEP 8/12
떡이 쪄진 후, 커다란 접시를 대나무찜기 위에 얹고 확 뒤집어 떡을 꺼내놓고 시루밑을 살살 떼어낸 후, 다시 큰 접시를 위에 얹어 윗면이 오도록 뒤집습니다.
STEP 9/12
단호박떡케익 위에 호박젤리를 얹으려고 한천 3g을 물 150cc에 넣고 녹이는 중입니다.
STEP 10/12
한천에 청이 잡히면 단호박 찐 것 1/4을 넣고 잘 섞어줍니다.
STEP 11/12
기포가 올라올 때까지 보글보글 끓이다가 불을 끄고 잠시 식힌 후 단호박 떡케익 윗면에 살살 발라줍니다. 얇게 발라주기 때문에 젤리가 금방 굳어요.
STEP 12/12
위에 대추와 호박씨로 장식하고, 단호박양갱과 녹차양갱이 있어서 편으로 썰어 가운데 올려보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