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어머니 손맛으로 겹이 얇은;;
하트모양 파이쿠키를 만들어봤어요.
집에 있는 틀로 어떤 모양이든 찍어내도 상관없어요.
근데 제가 뭘 잘못했는제 매번 이런 파이 쿠키를 구우면 살짝 뒤틀리더라고요;;
저는 이쁜 모양을 추구하는데 말이죠;

강력분 100g, 박력분 110g, 차가운 버터 200g, 찬물 70g, 소금 4g
덧가루용 강력분, 설탕 조금씩

(저는 절반 분량으로 소량 만들었어요)

1. 두번 체친 밀가루에 차가운 버터를 덩어리로 잘라 넣어
적당히 고슬고슬 해질정도로 돌리다 멈추다를 반복합니다.
(스크레퍼로 잘게 다지듯 섞어주셔도 무관해요.)

2. 소금과 찬물을 넣고 적당히 뭉쳐질 정도로만 섞어 한덩어리로 뭉쳐줍니다.
(소금탄 물을 넣으면 더 잘섞입니다.)

3. 한덩이로 뭉쳐서 비닐에 넣어 냉장고에 1시간 정도 휴지시켜줍니다.

4. 반죽을 꺼내서 덧가루를 뿌려가며 길게 밀어준다음 3절접기를 해줍니다.
그런 다음 돌려서 다시 밀어서 3절접기를 합니다. (3절접기 2번 한 셈입니다.)
덧가루는 강력분으로 해주시면 좋고요, 덧가루를 적당히 하되 접히는 면의 덧가루는
붓같은 걸로 잘 털어낸 다음에 접어주세요.

5. 버터가 녹지 않게 접은 채로 비닐에 넣어서 냉장고에 30분 정도 휴지시킵니다.

<<정리>>
(위에 설명한거 포함해서 총) 3절 접기 2번 - 냉장고에 30분 휴지,
3절접기 2번 - 냉장고에 30분 휴지,
3절접기 2번 - 냉장고에 30분 휴지

총 3절 접기를 6번 해준 셈입니다.
날씨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반죽의 버터가 좀 질어졌다 싶으면 냉장고에 휴지시켜주시고,
추울때는 3번에 나누어 했던걸 3절접기 3번을 하고 2번휴지시키는 방법도 있구요.
반죽 상태에 따라 조절하세요.

6. 마지막으로 휴지시킨다음 바닥에 설탕을 깔고 반죽을 설탕에 골고루 뭍혀
최대한 넓게 밀어 포크로 구멍을 송송 내줍니다.

설탕을 위아래로 다 뭍히면 구울때 아랫면에 설탕이 녹기도 합니다.

7. 원하는 모양 틀로 찍어냅니다.

8. 유산지를 깐 팬에 (저는 유산지가 없을때 이형제를 급조;; 바릅니다.)
올려준 다음 180도로 예열된 오븐에 25분 정도 구워줍니다.
아랫면에 설탕이 녹아서 잘 안 떨어질 수 있으니깐 반죽을 밀 때 참고하세요.

아코디언 처럼 부풀었어요.
굽고나면 구웠을 때 찍은거보다 반죽이 살짝 오그라 들어서
마지막 사진에서 보듯이 찍은 틀에 비해서 좀 작아졌죠.
그런거 감안하셔서 틀 크기를 조절하세요.

설탕이 반죽엔 안들어가지만 겉에 뭍어있어서
적당히 바삭바삭하면서 맛나답니다.
모양도 원하시는 데로 찍어드셔도 좋고요.
딱 어머님 손맛 파이;; 그 맛입니다.

새로운 한주 잘 맞이하시구요, 건강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