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침에 만든 반찬 두 가지를 올려볼께요.
매일 남편과 아들의 도시락을 싸다보니 늘 도시락반찬이 걱정입니다...
그래서 항상 도시락반찬을 염두에 두고 아침에 반찬을 만들게 되요.
아들이 워낙 하루종일 중노동? 을 하다보니.. 고기종류를 만들게 되네요.
아들이 날마다 힘이 든지 미니홈피 제목도 '노동자의 홈페이지입니다' 이렇게 써놓았더라구요.ㅎ~
잘 먹어야 건강하고 공부도 열심히 할 것 같아... 늘 신경이 쓰이네요.
어제 아침에 만든 반찬은.. 오징어채볶음과 닭간장조림이에요.
제가 만드는 마이드림식 오징어채볶음입니당~
팬에 불을 켜고 약한 불에 둔 상태에서 식용유를 2큰술 정도 두르고
다진 마늘 0.5큰술을 넣어줍니다.
후라이팬을 너무 많이 달구면 다진 마늘이 금방 타버려요.. 살짝만 달구어주시고요~~
다진 마늘을 볶아 기름에 마늘향을 내준 후~
여기에 올리고당 4큰술, 설탕 1큰술, 고추장 듬뿍 1큰술, 진간장 1큰술을 넣어줍니다.
가스불을 중불로 올리고 살살 저어가며..... 열을 가해주면~~~
양념장이 바글바글 끓어올라요...
이때 오징어채를 한 입 크기로 작게 썰어서... 넣어줍니다..
오징어채는 한 줌...저울로 재보니 100g 이더라구요~
양념장이 잘 묻도록 섞어줍니다...
이때 가스불은 꺼주세요... 설탕과 고추장이 들어가고...
수분이 부족하면 금방 타기시작하거든요.
불을 끈 상태로 잠시...뒤적뒤적 잘 섞어주면... 골고루 고추장양념이 잘 베어들거에요.
물엿보다는 올리고당이 건강에 더 좋고요..
올리고당만으로는 단맛이 약하기 때문에 설탕도 넣어주었어요.
만약 설탕을 너무 많이 넣게되면... 식고나서 오징어가 사탕과자처럼 딱딱해져서 먹기 힘들거에요.
올리고당이나 물엿을 넣고... 단맛은 설탕을 넣어 내주면 그닥 딱딱해지지 않지요.
참깨는 무한정으로 마구마구 뿌려주세요.
참깨가 사실은 뇌에 참 좋은 식품인데 참깨만 따로 먹는 기회가 드물고 양념으로만 먹잖아요..
멸치볶음이나 오징어채볶음에 참깨를 많이 넣으면 고소하고 많이 먹을 수 있어서 좋답니다.
이렇게 세군데 나누어서...상에 올리고 각각 도시락반찬으로 담았지요.
고기를 좋아하는 아들을 위해...
닭봉 2팩분량에 소금 약간, 후춧가루, 생강술, 우유 조금을 넣어 밑간한 뒤~
밀가루 1/ 2컵을 넣어 골고루 묻혀준 다음~~
190도 오븐에서 18분 정도 노릇하게 구워냈어요..
냄비에 물 1/2컵, 진간장 1/4컵, 생강술 1/4컵, 올리고당 1/4컵, 설탕 2큰술을 넣어 끓이다가...
국물이 어느 정도 바글바글 끓어오르면....
오븐에서 구운 닭봉을 넣어 간장양념에 졸여줍니다..
불의 세기를 올려 센 불에서 바글바글 끓여주면..
국물이 찐득하니~ 끈끈해지면서 닭봉에 잘 스며들거에요..
국물이 거의 다 졸아들면... 접시에 담아내면 되지요~~
생강향과 달달한 간장맛이 어우러진 닭봉간장조림입니당..
요것도 도시락반찬에 넣어주었더니 아들이 잘 먹었다고 하네요~
아이들은 닭고기를 참 좋아해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