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배추가 맛있는 시기라 냉장고에 있는 배추랑 돼지 앞다리살을 겹겹이 포개어 밀푀유나베처럼 마라탕을 끓였어요.
밀푀유는 천겹의 꽃이라는 뜻이라는데 꽃처럼 예쁘게는 못만들었지만 비슷하게 겹겹이 포개놓은 재료가 마라탕 같지 않고 전골요리 같아서 보기 좋더라구요.
짠맛을 중화시키고 영양을 더하기 위해 순두부도 넣고 두툼한 당면도 넣고 푹 끓여서 배추도 달큰하고 부드럽고 돼지고기도 잡내 없이 부드럽고 맛있어요.
날씨가 추워지니 차가운 음식보다는 따뜻한 국물 요리가 좋아지는데 요즘 먹기에도 잘 어울리는 요리예요.
좋아하는 야채나 두부 건두부 등을 넣고 더 푸짐하게 만들어도 좋아요~푸근한 배추와 고기 끓이는 냄새가 추운 겨울 저녁에 퍼지니까 후각과 미각을 동시에 자극하더라구요.
부드러운 배추잎과 고기를 번갈아 골라 먹다 보니 다른 반찬 없어도 밥상이 푸짐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배추가 맛있는 계절이라 맛있는 배추 요리들이 더 맛있어지는 거 같아요.
배추 전골 배추 마라탕 넘 맛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