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에서 바로 꺼낸 차가운 계란은
뜨거운 물에 들어가면 금이 쉽게 가기 때문에,
실온에 30분 정도 두어 온도를 맞춰주는 것이 중요해요.
산란일이 너무 최근이면 계란이 신선하여 껍질이 잘 벗겨지지 않는 경우도 있으니 참고해 주세요.
STEP 2/7
냄비에 계란이 잠길 만큼 물을 붓고 끓여주세요.
여기에 소금 1작은술 + 식초 1큰술을 더해주세요.
소금은 흰자의 응고를 도와주고
식초는 껍질을 부드럽게 만들어 깨끗하게 벗겨줘요.
식초는 계란이 삶는 중에 금이 가더라도 흰자가 새어 나오는 것을 즉시 굳혀 막아주는 역할을 해요.
STEP 3/7
물이 팔팔 끓기 시작하면 국자 등을 이용해 계란을 조심히 넣고 타이머를 맞춰주세요.
촉촉 흐르는 반숙 → 6~7분
가운데만 살짝 촉촉한 중간 반숙 → 7~8분
저는 6분 30초에 맞췄더니 실제 넣고 뺀 시간까지 포함하면 7분 내외였어요.
STEP 4/7
삶는 동안 2~3분 정도 살살 한 방향으로 저어주면
노른자가 가운데에 자리 잡아 단면이 훨씬 예뻐요.
STEP 5/7
타이머가 끝나면 즉시 찬물(또는 얼음물)에 담가주세요.
차가운 물에 10분 이상 담가 계란 내부 온도를 완전히 떨어뜨려야
잔열로 인해 노른자가 더 익는 것을 막을 수 있어요.
또, 껍질은 찬물에 담긴 상태에서 깨서 까면
물이 껍질과 흰자 사이로 들어가 훨씬 깔끔하게 벗겨져요.
STEP 6/7
물 500ml와 소금, 설탕(선택)을 모두 넣어주세요.
소금이 완전히 녹도록 잘 저어준 뒤,
살짝 금 간 계란을 밀폐용기에 담고 절임물을 부어주세요
저는 12시간 이상 숙성했는데 간이 꽤 잘 배더라고요.
빨리 만들고 싶다면 껍질을 벗긴 채 절임물에 6시간 이상 담가주세요.
숙성 시간이 길어질수록 더 짭짤해지니 취향에 따라 조절하면 돼요.
STEP 7/7
계란 삶는 시간과 소금 비율, 이 두 가지만 기억하세요!
이 레시피만 따라 하면 촉촉한 반숙란과 짭조름한 감동란을 동시에 즐기실 수 있어요.
간이 쏘옥 배어 바로 먹기 좋은 감동란,
이제 집에서 쉽고 안전하게(냉장 3~5일 이내) 만들어 즐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