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장 재료 중에 빠지면 안되는 필수 재료중 하나가 젓갈이죠.
예전에 김장 재료로 산 생새우가 남아서 새우젓을 집에서 직접 만들었었는데 생각보다 만들기도 쉬운데 숙성되고 나서 먹어 보니 사먹는 젓갈 보다 훨씬 감칠맛이 좋고
깊은 맛이 나더라구요. 그래서 자신감을 얻어 새우젓, 멸치젓, 황석어젓, 갈치젓등 몇가지 젓갈을 담아 봤는데 생각보다 만들기도 쉽고 집안에서 젓갈을 만들면 냄새가 날까 걱정도 했는데 항아리에 담아 비닐로 완전 밀봉을 해서 그늘에 삭혀 두면 냄새가 하나도 안나요.
전에 통갈치로 갈치젓갈도 만들어 봤어요. 메모해 놓은 내용에 2022년 10월 11일에 작은 항아리에 담아서 아파트 부엌에 그늘진 곳에 숙성 시켜놨는데 어느덧 세월이 흐르고 흘러
3년이 지났어요.
갈치젓이 맛이 제대로 들려면 3년이상 숙성시키는 게 좋다고 해요.
시중에 나오는 젓갈은 대개 1년 정도 숙성한 거라고 하니 3년 숙성 홈메이드 갈치젓갈이
위너일 수 밖에 없겠죠.
오늘 드디어 김장 대비 갈치 젓갈을 확인해 보려고 개봉 박두 ~
두근두근두근~
어머나 ~
감동~그 잡채 !
숙성시킨다고 포장했지만 거의 비닐로 꽁꽁 밀봉해서 벌레 꼬이지 않게만 단도리 해놓고
방치해놓고 기다리기만 했는데 저절로 너무 너무 맛난 젓갈이 되었더라구요.
소금과 시간이 맛나게 완성해 줬네요.
젓갈이 맛있으면 김장 맛은 거의 맛보장이죠.
올해 김장에 맛있는 홈메이드 갈치젓갈이 들어가서 더 깊고 맛난 배추김치가 만들수 있었어요.
갈치 젓갈에 매운 청양고추 잘게 썰어 넣고 짭짤한 밥반찬으로 먹어도 되고 삼겹살 찍어 먹는 멜젓처럼 활용해도 좋아요.
짭짤하지만 감칠맛, 고소한 맛이 잘 느껴져서 여러가지 요리에 잘 활용할 수 있을 거 같아요.




- 밀봉은 완벽하게 꼼꼼하게 해줘야 벌레도 막고 냄새도 차단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