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숫꽃게찜 + 꽃게라면 만드는법
꽃게의 제철은 봄 4-6월 산란기를 앞두고 암꽃게가 영양분을 비축해서 살이 오른 때와 가을 9-10월은 추운 겨울을 나기 위해 살을 비축하는 시기예요.
봄에는 암꽃게가 산란기 전이라 살이 많이 오른 상태라 암꽃게가 맛있고 가을에는 산란이 끝난 암꽃게보다 숫꽃게가 수율이 더 좋아서 숫꽃게가 더 맛있어요.
그리고 가을 꽃게는 가성비 측면에서도 봄 암꽃게 보다 훨씬 저렴하고 살도 더 연한 느낌이라 많이 먹어도 포만감이 덜해서 좋아요.
가을 꽃게가 보이기 시작하길래 반가운 마음에 오늘은 마트에서 톱밥 꽃게를 한박스 사왔어요. 3kg 한박스가 우리 두 식구에겐 많은 양이지만 살아 움직이는 꽃게를 덜어서 파는 것도 인력이 부족한지 박스 단위로만 팔더라구요.
그냥 실컷 쪄먹고 지지고 볶아 먹자 싶어서 과감하게 사들고 왔어요.
가성비 좋고 살아있어 싱싱한 가을 꽃게로 꽃게찜을 푸짐하게 해먹고 꽃게 라면까지 야무지게 끓여 먹었어요.
톱밥 꽃게는 살아있는 꽃게의 유통 과정에서 신선함을 유지하기 위해 젖은 톱밥 속에 꽃게를 넣어 판매하는 건데 톱밥 속에서 활동을 안하게 되니 꽃게의 체력도 덜 소모해서 살의 손실을 막을 수 있다고 해요.
꽃게와의 한판 승부 끝에 얻어진 달콤 살벌한 만찬 ~
그래도 넘 싱싱하고 맛있어서 충분히 해볼만한 모험이었어요.
꽃게찜을 푸짐하게 먹은 뒤 꽃게찜의 마무리는 역시 꽃게 라면이죠.
남은 꽃게 다리와 집게발 게딱지를 몰아 넣고 해물 라면을 시원하고 얼큰하게 끓여 먹었어요.
남은 꽃게는 커다란 김치통에 담아 김치 냉장고에 넣었어요.
냉장 보관은 1-2내로 하고, 오래 보관하려면 따로 소분해서 냉동보관하는 게 좋아요.
꽃게는 고단백 저지방 식품으로 타우린, 오메가3, 키토산등 영양분이 풍부해서 원기회복, 피로회복, 심혈관 건강,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고 해요.
맛도 좋은데 영양도 풍부한 꽃게 정말 사랑스럽네요. 무서운 거 빼면요.
2인분 
30분 이내 
초급 
재료
- 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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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게라면 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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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략
조리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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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1/8꽃게를 건져 수도로 샤워 시키듯이 씻어 톱밥을 제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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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2/8큰 찜기 냄비에 물을 1리터 정도 넣고 끓기 시작하면 꽃게를 넣고 꽃게 위에 소주를 뿌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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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3/810분 정도 강불에서 뚜껑을 덮고 끓여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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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4/8불을 끄고 5분 정도 잔열에서 뜸을 들여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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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5/8찐 꽃게를 접시에 담아 내요.
가위로 게딱지를 분리하고 아가미를 떼어 내고 4등분 해서 살을 발라 먹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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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6/8냄비에 물 500ml 와 꽃게딱지를 발라 넣고 다리등을 넣고 끓여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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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7/8물이 끓기 시작하면 라면스프와 고추가루 1스푼 넣고 고추가루를 따로 한스푼 넣으면 라면 국물이 더 진하고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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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8/82-3분 끓이다가 쪽파나 대파를 넣고 마무리해요.
- 찜기에 꽃게와 소주를 넣고 10분 정도 쪄주고 5분 뜸을 들여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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