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치과 치료를 받고 왔어요. 치과 치료에 스켈링까지 하고 나니 입속이 스라리고 수시드라구요. 배가 고파서 먹기는 먹어야겠는데 뭐가 좋을까 생각을 하다가 아이들 어릴때 자주 해 주던 타락죽이 떠올랐어요. 씹지 않고 스르르 삼킬수 있는 음식이니 너무 좋다 싶더라구요. 옛날 궁중의 보양식이기도 하고 드라마 연인에서 소현세자에게 세자빈이 직접 끓여주기도 했던 보양식이죠. 밥을 믹서에 갈아서 끓이기도 하고 고구마나 밤 등 다양한 재료를 첨가해 끓일 수도 있지만 저는 오늘 타락죽 정석대로 끓였습니다. 환자식이나 이유식으로 좋지만 일반식으로도 충분한 영양 가치가 높기 때문에 누구나 섭취해도 좋은 메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