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은 가을이지만 잘 보관되어 숙성된 밤은 지금까지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데요. 효율적인 에너지원으로 비타민C까지 풍부하며 식이섬유도 풍부하답니다. 시간만 잘 지켜 삶아내면 누구나 쉽게 후다닥 완성할 수 있는 건강 간식인데요. 그냥 이렇게 삶아먹어도 좋지만 오늘은 삶은 밤으로 고소함과 달콤함 더한 밤라떼로 만들어 부드럽고 따뜻하게 마셔보았어요. 취향에 맞게 우유로 농도를 맞추고요. 달콤한 정도도 꿀이나 알룰로스 등으로 건강한 당으로 입맛에 맞춰 만들면 좋습니다. 소금물에 잘 씻어 썩은 밤을 골라내고 수분을 제거한 뒤 밀봉하여 김치냉장고에 보관하면 숙성시키면서 어느 정도 시간을 두고도 먹기 좋답니다. 밤은 겉면이 진한 갈색을 띠며 윤기가 흐르고 통통한 것이 좋은 밤이니 참고하시면 좋고요. 잘 쪄내도 수저로 퍼먹다 보면 주변 바닥이 온통 가루가 날리며 지저분해지는데 퍼먹을 필요 없이 단단한 껍질 쏙쏙 잘 까질 수 있는 방법까지 차근차근 소개해 드릴 테니 맛있는 영양 간식 만들어 보세요.
다음은 뚜껑을 덮고 25분간 중약불에서 속까지 부드럽게 삶아주도록 해요. 여기까지 한 뒤 하나 꺼내 확인해 보세요. 밤의 크기 등에 따라 안까지 익는 속도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하나 먹어보면서 확인해요. 대부분 익었을 테지만 만약 서걱서걱 설익었을 경우엔 시간을 조금 더 추가하여 익혀주도록 해요. 다음 불을 끄고 5분가량 뜸을 들여줍니다.
STEP 7/17
잘 익힌 밤은 바로 건져내주도록 합니다. 찬물로 샤워 한번 시키면서 껍질을 한 번 더 깨끗하게 해주었고요.
예쁜 컵에 또르르 담아내고 시나몬 가루나 초코 가루 등을 솔솔 뿌려주면 카페 부럽지 않는 홈 카페 메뉴로 맛과 비주얼 동시에 잡으며 완성됩니다. 추운 날씨 따뜻하게 만들어 먹으니 달달하면서 고소한 밤라떼가 정말 꿀맛이더라고요. 밤 자체가 맛있으니 첨가 재료를 추가하지 않아도 재료 자체로 맛있었고요. 혹시나 당도가 떨어지는 밤이더라도 맛있게 변신시킬 수 있는 메뉴가 아닐까 싶어요. 밤 자체로 그냥 먹어도 맛있기 때문에 시간만 맞춰 삶기만 하면 누구나 영양간식으로 후다닥 완성할 수 있는 식재료로 건강한 집 간식으로 즐겨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