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라이스페이퍼 꽃이 피었습니다. 라이스페이퍼에 김을 붙여 튀기면 하얀 박꽃이 피어난 거 같아요. 김부각 과자 같기도 하고 바삭하면서도 김맛 나는 쌀튀김 같기도 해요. 김과 라이스페이퍼가 튀김하기에 적당하게 바싹 마른 재료라 바로 튀김하기에도 좋아요. 또 높은 온도에서 빠르게 튀길 수 있고 튀기면서 오그라들면서 꽃처럼 비주얼도 화사하고 예뻐요. 라이스페이퍼만 튀기지 않고 가운데 꽃술처럼 김을 붙여서 김맛과 바삭한 쌀튀김 맛이 너무 잘 어울려요. 커다란 김 라이스페이퍼 튀김을 들고 한입 와삭 먹으면 소리가 얼마나 크고 경쾌한지 은근 카타르시스가 느껴지더라구요. 간단한 재료 김과 라이스페이퍼만으로 높은 온도에서 빠르게 튀겨 간식이나 술안주로 그만이네요. 약간 건새우 갈아서 발라 튀기면 알새우칩하고 식감이나 맛이 비슷할 거 같아요. 바삭한 식감의 과자를 먹다 보면 스트레스도 풀리는 거 같더라구요. 사먹는 과자보다 첨가물도 없어서 더 좋겠죠. 간식으로 바삭한 과자가 먹고 싶을 때나 간단한 맥주 안주가 필요할 때 가끔 이렇게 튀겨 먹으면 좋을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