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두릅과 개두릅의 차이점 두릅은 참두릅과 개두릅 땅두릅 세 가지가 있답니다. 땅두릅은 개두릅, 참두릅과 달리 나무가 아닌 땅에서 나는 나물이에요. 독활이라고도 불리고요. 모양은 참두릅과 더 비슷해요. 저는 많이 먹어보진 못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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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두릅은 날카로운 가시가 많은 엄나무에서 열리는 나물인데요. 매끈하고 부드럽고 얇은 잎들이 특징이에요. 두릅과 비슷해 개나물, 개두릅나무라고 불리다 개두릅으로 알려져 있답니다. 사포닌이 많이 함유되어 있고 씁쓸한 맛이 나 산삼나무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는데요. 소염작용, 기관지 염증 제거, 간에 좋은 음식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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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두릅은 두릅나무에 하나씩 나는 새순이에요. 가파른 산에서 열리는 게 특징인데요. 참두릅은 보기만 해도 개두릅과 차이가 납니다. 통통하면서도 개두릅보다는 억세고 짧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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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릅 손질법은 솔직히 다른 나물에 비해 손질이라고 할 것도 없을 만큼 간단해요. 왼쪽이 손질 전, 오른쪽이 손질 후입니다. 뭐가 달라졌는지 아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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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릅은 나무에 붙어 있던 밑동 부분이 나무껍질같이 딱딱하고 지저분하거든요. 그리고 송진처럼 찐득한 진액이 나오기 때문에 많이 손질할 때는 장갑을 끼고 하시는 게 좋아요. 지저분한 밑동 부분을 칼로 살짝 잘라주시면 딱딱하고 지저분한 것과 날개처럼 생긴 껍질도 한 번에 같이 제거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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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두릅에 비해 참두릅은 가시가 많아서 손질할 때 조심하시는 게 좋아요. 데치고 나면 가시가 약해지기 때문에 저는 그냥 데쳐서 먹곤 하는데요. 입안을 찔릴 수 있으니 칼로 긁어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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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시중에서 두릅을 샀을 때는 크게 많이 자라서 밑동이 아주 크고 두꺼운 경우도 있거든요. 그럴 경우 칼집을 살짝 넣고 데쳐 주시면 조금 더 부드럽게 데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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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하게 손질한 두릅은 흐르는 물에 헹궈 준 후 데치면 되겠죠. 저는 농약도 치지 않고 산속 깊은 곳 자연에서 자란 걸 따서 보내 주신 거라 먼저 씻지는 않고요. 데친 후에 여러 번 흔들어 헹궈 주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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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냄비에 물을 팔팔 끓여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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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팔팔 끓으면 손질해 둔 두릅을 넣고 데치는 시간이 중요하죠. 개두릅은 연하기 때문에 1분 ~ 1분 30초 참두릅은 조금 두껍기 때문에 2분 이면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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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은 충분히 많이 끓여 주시는 게 좋고 한 번에 너무 많은 두릅을 넣을 경우 물의 온도가 낮아져 데치는 시간이 달라질 수 있거든요. 적당히 넣고 데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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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바로 찬물에 여러 번 헹궈 주세요. 열기를 그대로 두면 더 많이 익어 물컹해지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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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릅 손질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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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히 부드럽고 살짝 아삭함이 살아있어 아주 맛있게 잘 데쳐졌어요. 손질법이 간단해서 두릅 데치는 시간만 잘 지켜주신다면 누구나 맛있게 숙회로 만들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