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저토마토는 부산 대저 지역에서 나는 토마토로 2월부터 5월까지가 제철이라 요즘 시장이나 마트에서 많이 볼 수 있더라구요. 대저 토마토가 유명한 이유는 과육이 단단하고 단맛이 많아서 맛있기 때문이죠. 대저 지역이 낙동강 하류지역에 위치해 강물과 바닷물이 만든 비옥한 퇴적층인데다 남쪽이라 일조량이 풍부한 2-5월에 익어 당도가 높고 단단하다고 해요. 바닷물이 있던 토양이라 짠맛도 느껴져서 짭짤이 토마토라고도 하는데 사먹다 보면 여러 종류의 토마토가 대저토마토라는 이름을 하고 있지만 정통 짭짤이 토마토는 더 짱짱해 보이더라구요. 다른 토마토보다 가격은 좀 비싼데 당도가 높으니 확실히 맛있긴 해요. 오늘은 대저 토마토랑 생모짜렐라 치즈를 겹쳐서 셋팅해서 카프레제 샐러드를 만들었어요. 들인 수고에 비해 완성된 요리는 하양과 빨강의 색감 때문에 넘 예뻐요. 거기에 포인트로 바질잎을 얹어 주면 완벽한 색감의 조화가 완성되죠. 오늘은 바질 잎이 없어서 화분에서 키우고 있는 루꼴라 싹을 활용했어요. 소스는 발사믹식초와 올리브 오일을 섞어서 먹기 직전에 뿌려줬어요. 색감으로 이미 다한 샐러드지만 발사믹 소스도 건강에 좋은 재료이고 토마토와 치즈도 몸에 좋은 재료이니 건강하고 예쁘고 맛있는 샐러드로 아침식사를 대신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