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많이 먹었던 간식들 중에 커서도 생각나고 먹고 싶은 거 다들 있으시죠? 저는 사 먹는 과자도 맛있었지만 집에서 엄마가 만들어 주는 간식을 참 많이 먹으며 자랐거든요. 그중에 누룽지 튀김이 가끔 생각이 나요. 매끼 흰쌀밥을 새로 지어 주시곤 하셨는데 밥을 긁어내고 냄비 바닥에 눌은 누룽지를 그대로 약한 불에 말려 두었다가 기름에 튀긴 후에 설탕을 솔솔 뿌려 주시면 그만큼 고소하고 맛있는 간식이 없었어요.
흰쌀밥을 물을 살짝만 섞어서 프라이팬에 얇게 펴 준 후 아주 약한 불에 올려 그대로 두면 누룽지가 된답니다. 요즘은 시장에서 일부러 만들어서 파는 곳들도 있더라고요. 사다 드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집에서 이렇게 만들어 먹으면 더 맛있다는 사실~ 가스레인지 위에 올려 두고 다른 일하면서 어쩌다 한 번씩만 확인하면서 하루 종일 만들었답니다.
STEP 2/6
튀김 냄비에 누룽지가 잠길 정도로 기름을 부어 주고 온도를 올려 주세요. 5분 정도 가열을 하면 튀기기 좋은 온도가 되는데요. 작은 조각 하나를 넣어 보시면 잠깐 가라앉았다가 튀겨지며 위로 떠오르는 걸 볼 수 있어요. 그럼 적당한 온도랍니다. 온도가 너무 높으면 기름이 타니 중간중간 적당하게 조절해 주시는 게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