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귤청 만들기는 천기누설의 박미경 한의사님이 알려주신 방법인데, 껍질째 갈아서 만드는 귤청이에요. 껍질째 갈아서 만들면 영양 흡수율도 높아지고, 숙성시간도 짧아진다고 해요. 대과 귤을 샀더니 껍질이 두꺼운 편이에요. 후숙을 하면 껍질이 얇아진다고 해서 며칠 후숙했는데 그래도 여전히 두껍네요ㅎ 귤 1kg을 준비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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귤 500g을 따로 더 준비해서 두 가지 버전으로, 하나는 생강을 넣고, 하나는 생강없이 만들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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껍질째 사용할거니 귤 세척을 깨끗이 해 줍니다. 물 1리터에 소주와 식초를 소주잔 1잔씩 넣고 귤을 5분간 담가둔 뒤 흐르는 물에 깨끗이 헹구어요. 또는 베이킹소다, 식초 등으로 씻어도 좋아요. 저는 베이킹 소다로 잘 문질러서 씻고 20분 이상 담가두었다가 흐르는 물에 헹구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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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이 씻은 귤은 물기를 완전히 제거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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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을 1/5로 줄여서 만든다고 했죠? 보통 설탕은 과일과 동량으로 넣거나 조금 적게 넣어 만드는데 1/5로 확 줄인다니 또잉? 그렇게 해도 되나? 상하지 않을까? 단맛은 제대로 날까? 궁금하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고ㅎㅎ 귤청에 들어가는 설탕의 양을 1/5로 줄일 수 있는 꿀팁! 그건 바로 전자렌지에요! 전자렌지에 귤을 넣고 1분 정도 돌리면 귤 안에 있는 신맛을 분해하는 효소를 활성화해서 단맛이 늘어날 수 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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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물기를 제거한 귤의 꼭지를 제거한 뒤 전자렌지에 1분간 가열해주어요. 귤의 꼭지를 제거하지 않으면 전자렌지에 가열시 귤이 터지는 경우가 있으니 꼭지는 꼭 제거해서 넣어야 해요. 1분간 가열하면 된다고 했는데, 저는 귤 껍질이 두껍기도 하고 단맛도 덜해서 3분 정도 돌려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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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렌지에 돌린 귤은 껍질째 잘라서 믹서기에 넣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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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을 귤의 1/5양만 계량하여 믹서기에 같이 넣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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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서기에 갈아주고, 열탕 소독한 병에 부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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귤 껍질에는 뼈의 노화를 막아주는 헤스페리딘이라는 항산화성분이 풍부한데, 생강에도 진지롤과 쇼가올이라는 항산화 성분이 있어서 둘을 함께 먹게 되면 항산화 능력이 배가 되기 때문에 뼈의 노화를 막아주고, 골다공증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을 주어요. 그래서 귤청에 생강 한 쪽을 같이 넣어줍니다. 가늘게 채 썰어서 넣으면 되는데, 저는 나중에 걸러내려고 편 썰어서 넣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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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고루 잘 섞어주면 끝! 골다공증 완화에 도움을 주고, 설탕을 확 줄여서 만든 귤청이 완성되었어요. 이대로 실온에서 2일 정도 숙성시킨 후 냉장보관해서 먹으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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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강을 넣지 않고 만든 귤청은 설탕을 약간 더 추가해서 완성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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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만든 귤청은 따뜻한 차로 마시기 좋고, 시원하게 에이드로 마셔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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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숙성시킨 후 맛을 봤어요. 따뜻한 귤차로 만들었는데, 음...물을 탔더니 단맛이 심히 부족하네요ㅎㅎ 귤청 그대로 먹으면 달달하게 딱 좋은데요, 물을 타니 단맛이 부족해서 귤청을 계속 추가하게 돼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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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껍질이 두꺼운 귤을 사용해서 그런지 껍질 맛이 강하면서 약간 끝맛이 매운듯 아린맛이 나요. 설탕을 줄여 만들고, 껍질째 사용해서 만들어 건강에는 이롭겠지만 맛은 약간 부족하고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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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달지 않아서 물에 타먹는 것보다 그냥 그대로 먹는게 더 맛있는 귤청이에요ㅎ 이대로 푹푹 떠서 먹어야겠어요ㅋㅋ 영양은 풍부하고 건강에 이로운 귤청, 골다공증 완화에 좋은 귤청 만들기니 만드는 방법은 잘 저장해두면 좋을 것 같아요. 꿀팁 활용해서 맛있고 건강하게 만들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