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지깽이나물. 처음 들어보는 분들이 많을 것 같다.(저도 처음이예요 ㅎㅎ) 섬쑥부쟁이의 울릉도 방언인데 배고픔을 느끼지 않게 해주는 풀이라는 말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울릉도 취나물이라고도 불리는데 취나물이라고 하니까 왠지 친숙한 듯! 실제로 먹어보면 특유의 향은 있지만 강하지 않기 때문에 호불호 없이 누구나 맛있게 먹기 좋은 나물이다. 그래서 오늘은 특히 염증과 통증 완화에 효능이 좋다는 울릉도 취나물. 부지깽이나물 무침 만들기를 소개해 드리려 한다. 다른 나물 무침도 그렇듯이 부지깽이나물 무침도 무치기 전에 잠깐 데치는 시간이 중요하다. 너무 오래 데치면 물러지고 적게 데치면 질기기 때문! 오늘은 부지깽이나물을 손질하는 방법부터 데치는 방법, 그리고 특유의 향기와 잘 어울리는 양념장 레시피까지 모두 준비했으니 얼른 만들어보자.
부지깽이 나물 손질 방법은 시든 잎은 골라내고, 줄기 끝부분에 억센 부분이 보이면 제거한다. 요즘은 거의 손질이 된 상태로 판매가 되어 시들거나 누렇게 뜬 잎만 골라내도 될 듯하다.
볼에 부지깽이 나물을 담아 물을 부어 흔들 듯이 씻고 흐르는 물에 다시 한번 깨끗하게 씻어낸다.
STEP 2/3
▶냄비에 물을 받아 소금 반큰술 넣고 강불에 팔팔 끓인다.
▶끓는 물에 씻어 둔 부지깽이를 넣고 30초간 데친다.
▶데친 나물을 찬물에 헹궈 물기를 꾹 짜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