깻잎도 싱싱하니 저렴하고, 겨울무도 아직 시중에 나와서 무도 맛있어요. 사다 놓은 무와 깻잎을 싱싱할 때 처리하려고 궁리하다가 깻잎 무쌈을 만들었어요. 소스 끓여서 부으면 되는 간단한 요리예요. 깻잎과 무를 차곡차곡 겹쳐서 쌓아 놓고 소스를 부어 놓으면 새콤 달콤한 소스에 아삭한 무쌈과, 향긋한 깻잎 쌈이 절묘하게 어우러져요. 고기 먹을 때 고기의 느끼함을 잡아 주고 치킨 먹을 때도 치킨 무 대신에 먹으면 훨씬 개운해요. 간이 너무 세지 않고 맛의 균형이 기분좋게 잘 잡힌 피클이 되었어요. 두고 두고 맛있게 먹을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