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참시에서 바질 김치 담아 먹는 걸 보면서 저 비싼 바질을 김치로 담가먹는다고? 피자 가게에서도 단가 비싸서 아끼는 바질을 김치로 담가 먹는 플렉스~!! 그걸 제가 합니다~^^ 제 바질 화분의 바질들이 넘나 쑥쑥 잘 자라고 있어서 바질이 넘쳐 나거든요~ 바질의 양을 많이 안하고 한접시만 담아서 이영자 레시피 재료를 다 1/4로 줄였어요. 바질이 양념해 오래 두면 숨이 죽어 먹기 직전에 바로 먹을 만큼만 담는 게 좋아요. 그냥 바질 김치만 먹어 봤을 때는 이걸 왜 굳이 김치로 만들어 먹고 왜 그렇게 바친놈 하면서 극찬을 했을까? 약간 의문이 들었어요. 양념 맛은 너무 좋지만 바질의 향이 강해서 김치 맛으론 낯설더라구요~ 그런데 뜨끈한 흰 밥에 얹어 먹고는 대반전! 너무 맛있더라구요~ 우리가 양식에서도 바질만 먹을 때 보다는 다른 음식과 같이 먹을 때 바질의 맛이 더 시너지 효과가 나는 것과 비슷한 느낌이예요. 사실 이 김치 양념소스로는 무슨 재료로 김치를 담아도 맛있을 거 같아요 짜파게티를 끓여 봐야 하나 고민하다가 이왕 벌인 일, 갈 때 까지 가 보자 하는 심산으로 짜파게티랑도 먹어 봤어요~ㅎㅎ 비교해 보고 말해 주려고 살신 성인의 마음으로 밥도 먹고 배부른데 짜파게티도 먹고 역시 바질 김치엔 흰밥이 정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