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양갱 만들어 보았어요

설전에 만들어서 선물했는데

컴터가 안되는 바람에 한참 지난뒤에야 포스팅 함미다 ㅠㅜ

집에서 만드는 양갱은 맛있기도하지만

선물하기 좋은데다 만드는 방법도 어렵지 않으니까

한번 만들어 보세요^^

팥양갱, 복분자양갱, 단호박양갱, 쑥양갱

4가지맛 으로 만들어 보겠슴미당 ㅎㅎㅎㅎ

[ 홈메이드 양갱 ]

저는 너무 단것을 선호하지않아서 설탕양이 적당히 단맛이나는 담백한 맛이예요

달달한걸 좋아하시면 설탕량을 늘려주세요~~

시중에는 가루한천이 많이 있지만

양갱은 실한천으로 만들면 더 맛이 좋아요

가루한천이 사용하기 편리하고 빠르지만

번거로워도 저는 항상 실한천으로 만들어요 ㅎㅎ

인터넷 쇼핑몰에서 "밀양한천" 검색해서 구입했어요

한천은 10g씩 소분해 따로 나누어 주고

사용할만큼 지퍼백에 한천이 불어나게

물을 가득담아 잠궈주세요

실한천은 12시간 이상 불려야하기 때문에

만들기 전날 미리 준비해 주세요-

하루 불리면 이렇게 하얗고 투명한색이 된답니다

실한천이 잘 불지않으면 양갱만들때 한천 알갱이가 씹히고

맛있는 양갱이 안되니까

꼭 12시간이상 불려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밤다이스를 양갱에 넣어줬어요

취향껏 빼주셔도 되지만

양갱속에 달달한 밤조림이 들어가 씹는 식감도 좋고

시중에 파는 양갱의 맛보다 훨씬맛있고 홈메이드양갱의 장점을 살릴수 있어요!

밤통조림을 체에받쳐 물기를 쪽 빼주세요

불릴때 사용한 한천의 물기를 쪽 빼주고

계량한 물과 불린 한천을 중불에 녹여주세요

한천이 보이지않을정도로 충분히 녹여

투명한 색이 되어야해요!

투명해졌다면 설탕을 넣고 설탕을 녹인뒤

팥앙금을 넣어 약불로 줄여줍니다

앙금녹일때 팔이 좀 아파요 ㅎㅎ 앙금이 뻑뻑해서 ㅠㅜ

팔이 아프시더라도 골고루 잘 저어주어야

양갱이 냄비바닥에 눌러붙지않아요!!

앙금이 모두 녹으면 중불로 올려 거품이 보글보글 올라올정도 파르르 끓여준뒤

불을 끄고 올리고당과 밤을 넣고 고루 섞어줍니다

(올리고당은 단맛보다는 양갱이 반질반질 코팅된것같은 효과를 줘요)

이때 팁이 한가지 있다면

커피가루를 미리 녹여 밥수저로 한두스픈 넣어주면

향긋하고 맛있는 커피양갱을 만들수있습니다^^

집에 커피머신이 있으시다면 1샷 넣어주시면 더 좋을거 같네요 ㅎㅎ

팥앙금 500g양에 밤을 넣으면 모양틀에 20~22개 정도 분량이 나와요

복분자양갱도 분량대로 한천을 충분히 녹인뒤에

흰팥앙금을 넣고 바닥에 눌러붙지않게 잘 저어가며 같은 방법으로 만들어주세요

복분자 가루는 많이넣을수록 진한 복분자 맛이나요

계량은 정량이 아니니 취향껏 첨가해가며 만들어 주시면 되요~

단호박 가루는 복분자가루와 다르게 물에 개면 저렇게 진한반죽이 되어요

계량한 물의 반은 냄비에 담고

남은 반으로 단호박가루를 개어주세요

(가루자체가 뻑뻑하니 충분히 풀어서 준비해주세요~)

같은방법으로 만드시는데 단호박은 섞어보고 조금 되직하다 싶으면

물을 소량만 더 추가해서 만드시면되요

단호박맛을 좋아하시면 설탕을 계량대로 넣어주시고

달달한맛을 좋아하시면 역시 설탕을 더 넣어주시면 됩니다^^

쑥가루는 미리부터 물에 개어서 사용했습니다

한천이 잘 녹으면 설탕을 넣어 녹여주시는데

쑥의 쌉쌀한 맛은 어르신들이 좋아하셔요

역시 달달을 좋아하시면 설탕추가입니다^^

앙금녹이고 올리고당+밤조림 추가해서 틀에 담아주세요

만들어진 양갱은 틀에 모두 담아 냉장고에 한시간정도 굳히시거나

요즘같이 추운날이면 다용도실에 잠시 두셔도 금방 굳어요~

이렇게 반질반질 예쁘고 맛있게 완성!!

알록달록 색도 너무 예쁘고

근사한 선물이 되겠죠?? ㅎㅎ

선물용 화과자 케이스에 담을때

종이호일을 받쳐주었어요

시중에 판매하는 유산지 받침대보다 더 고급스러워 보임미다(내생각) ㅋㅋㅋ

양갱재료들과 선물상자, 화과자케이스는

(인터넷쇼핑몰 어디에서나 '양갱만들기'검색하시면 구입가능하셔요~)

이 레시피는 많이 달지않고 적당한 단맛의 맛있는 양갱이예요~

그래서 한번 먹을때 여러개 먹게되는게 문제..ㅋㅋㅋㅋㅋ

밤조림이 콕콕 박혀있어 씹는맛도 좋고

선물받으시는 모든분들에게 인기만점 임미다 ㅋㅋ

한번에 많이 만들어서 명절에 시댁갈때도~친정갈때도~ 지인댁에 인사갈때도

효자 선물이 되어주었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