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식빵 가운데를 쓰고 가장자리와 양쪽 껍데기가 많이 남기에 아까운 마음에 그걸로 러스크를 구워 교회에 들고 간 적이 있다. 이게 제법 맛이 좋은 아이라 다들 맛있게 드셨는지 그 이후로 교회에서 샌드위치 같은걸 만들면 집사님들이 식빵 가장자리를 몇 봉지씩 챙겨 내게 주신다. ㅠㅠ
할 수 없이 구워서 또 나누고...
굽는 수고에 비해 참 좋은 결과물이 나오고 시간도 오래 안 걸리니 좋고 대량 생산도 크게 부담 되지 않는다.
그래서 한번 만들기 시작하면 자꾸 만들게 되는 러스크. 오늘은 잔뜩 구워 좋은 이들과 나누어 보자.
리듬체조하다 생뚱맞게 요리하는 여자, 푸드 칼럼니스트 in Canada https://www.youtube.com/channel/UCy0NmtPgsPDPaREaxZF_Q6g
집집마다 오븐의 열이 약간씩 다르고 거의 구워진 후반부에는 쉽게 타기 때문에 1-2분 남겨 놓고는 좀 들여다 보는 것이 좋아요.
식감은 과자처럼 바삭한 식감이예요.
많이 말랑하다면 2-3분 더 구워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