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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 편한 음식으로 좋아요 부담 없는 누룽지 끓이기
오늘 하루 종일 골고루 많이 먹었습니다.

아침에는 골뱅이 소면 무침, 점심에는 잔치국수를 한 그릇 같은 두 그릇을 먹고 한 3시간이 지났나 싶을 때 아귀찜을 먹었습니다.

골뱅이 소면 무침을 아침 6시에 먹고 잔치국수를 오전 11시에 먹고 오후 14시 40분쯤에 아귀찜을 먹었는데

아침 먹고 9시간이 지나기 전에 하루 세 끼를 다 먹었습니다.

아침에 먹은 골뱅이 소면 무침 = 면, 점심에 먹은 잔치국수 = 면

아침 점심을 면으로 해결해서 속이 약간 더부룩했는데 작년부터 아귀찜 사준다는 약속을 당일 그 자리에서 잡았습니다.

그래서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바로 아귀찜 먹으러 갔습니다.

"테이블 2개, 아귀찜 중 2개, 인원 5명"

점심 먹은 지 3시간 밖에 지나지 않고 소화도 되지 않은 상태라서 아귀찜을 맛있게 많이 먹지 못할 것만 같았는데 아주 잘 먹었습니다.

저번에 갔던 아귀찜은 콩나물만 많고 아구는 별로 들어있지 않고 맵기만 해서 별로였는데 이번에 가서 먹었던 아귀찜은 괜찮았습니다.

아구는 섭섭하지 않게 들어있고 콩나물도 많이 들어있고 무엇보다 맵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같이 갔던 이모님은 조금 맵다고 하셨는데 매운 것을 잘 먹지 못하는 저는 괜찮았습니다.

맛있게 아귀찜을 먹고 다른 곳으로 2차 가지 않고 바로 해산했는데

아귀찜이 조금 맵다고 하신 이모님과 시장까지 걸어가서 같이 구경하다가 장보고 저는 집까지 또 걸었습니다.

아귀찜 먹고 식당에서 시장까지, 시장에서 집까지 약 1시간 30분 정도 걸어서 그런가

뭔가 또 먹을 수 있을 것만 같은 느낌이 들어서 누룽지를 끓여 먹었습니다.

이 누룽지도 아귀찜이 조금 맵다고 하신 이모님께서 먹으라고 챙겨 주셨는데 제가 또 누룽지를 좋아합니다.

입맛이 없을 때가 거의 없지만 어쩌다 한 번씩 끓여 먹는데 맛있습니다.

특별한 재료가 필요한 것이 아니고 특별한 조리 기술이 필요한 것도 아니고 누룽지와 물만 있으면 됩니다.

1인분 20분 이내 아무나
재료
조리순서
쿡팁
저는 자작하게 끓이는 것보다 물이 적당히 또는 많이 넉넉하게 끓이는 것을 추천하는데 물 없이 자작하게 끓이면 죽을 먹고 있는 듯한 느낌이 있어서 숟가락으로 누룽지와 물을 같이 떠서 호호 불어 따뜻하게 먹을 수 있는 것을 좋아합니다.

저는 삼겹살 먹고 후식으로 냉면 먹는 것보다 누룽지 먹는 것을 더 좋아합니다.

그렇다고 냉면을 먹지 않는 것은 아닌데 냉면과 같이 먹는 삼겹살을 누가 싫어하겠습니까.

누룽지가 없으면 냉면을 먹고 누룽지가 있으면 냉면 대신 누룽지를 먹습니다.

입맛이 없거나 속이 더부룩할 때, 또는 가볍게 한 끼를 해결하고 싶을 때 누룽지 끓여 먹으면 좋습니다.

누룽지를 따뜻하게 한 그릇 먹으면 속이 든든하고 부담이 없어서 편안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자극적이지 않아서 평소에 자극적인 음식을 자주 먹어 속이 불편하다면 누룽지로 한 끼 정도 해결하는 것도 좋습니다.

아침부터 많은 음식을 먹는 저도 저녁에는 누룽지로 가볍게 해결했습니다.

지금은 따뜻한 물 마시면서 포스팅하고 있는데 속이 무겁지 않고 가벼워서 편안하게 잘 수 있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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