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먹기 전에 화장실 가고
아침 먹고 화장실 가고
점심 먹고 화장실 가고
저녁 먹기 전에 화장실 가고
어제만 화장실을 4번 가고 오늘 아침까지 화장실을 갔습니다.
아무래도 장에 무슨 일이 생긴 듯한데 아침 먹고 욕조에 따뜻한 물 받아 땀을 뺐는데 그 후부터 장 상태가 괜찮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조심스럽게 점심을 먹었는데 화장실을 가지 않은 것을 보니 다시 원래 상태로 되돌아왔습니다.
"어제 나에게 무슨 일이었던 거지?"
화장실을 자주 가서 그런가, 장이 괜찮아지면서 평소에 잘 먹지 않은 칼로리 높은 음식, 밀가루 음식이 생각이 났습니다.
밀가루 음식이면 집에서 가장 쉽게 만들 수 있는 것이 전인데 냉동실에 얼려 놓았던 매생이와 굴을 해동시켜 매생이 굴전을 만들어 먹었습니다.
매생이와 굴은 정말 잘 어울리는 듯합니다.
매생이 굴국을 끓여 먹어도 맛있고 매생이 굴죽을 끓여 먹어도 맛있고 더할 것도 없이 정말 잘 어울리는데 마치 절친 같은 느낌이 있습니다.
매생이가 가면 굴도 가고 굴이 가면 매생이도 가고
딱 봐도 "매생이 굴전이구나!"라는 생각을 할 수 있게 비주얼 좋고 맛있는 매생이굴전 만드는 법을 알려드립니다.
그 이유는 굴을 다지면 맛이 다 빠져나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굴을 통째로 넣는 것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