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어채 물에 담궜다가 짤 필요 없이 마른 북어포 그대로 만들어 먹어도 딱딱하지 않아요. 언젠가 남편이 밤에 맥주를 마시자며 은근히 안주를 기대하는 눈치인데 그날따라 유난히 재료준비하고 지지고 볶아대는 음식이 절대 하기 싫더라구요.(사실은 매일...?)그래서 반찬하려고 사다놓은 북어채를 오징어나 쥐포처럼 소스나 만들어 찍어먹어볼까 궁리하다가 고추장, 칠리소스, 마요네즈를 꺼내놓고 섞어서 찍어먹다가 이 맛을 발견하고 북어채로 반찬도 이렇게 간단하게 무쳐먹어야겠구나 했지요! 복잡하게 한식재료로 버무리는 것 못지 않게 맛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