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 전에 오징어볶음을 만들 때 양배추를 넣었는데 달착지근한 그 맛과 아삭한 식감이 참 좋았거든요. 그 다음에 양배추 쌈을 먹어봤는데, 그 맛 역시 굿! (다이어트할 때도 요거 삶아서 자주 먹어줘야겠어요.) 양배추 삶는법이 번거롭다거나 어렵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직접 해보니까 그렇진 않더라고요. 지금부터 시작해볼까요?
우선, 양배추를 준비해주세요. 저는 한 통에서 조금 사용하고 나서 남은 거, 거기에서 반을 뚝 잘라 반 통을 준비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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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 쪽에 있는 심지를 잘라내면, 양배추 잎을 한 잎 두 잎 떼어내는 게 쉽다고 해서 우선 심지를 잘라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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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를 잘라주고 양배추 잎을 하나 둘씩 떼어냈죠. 처음에는 좀 쉽더니 안쪽으로 갈 수록 잘 안 되어서 그냥 대충 뜯어내고 부숴주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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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배추에는 우리 몸에 좋은 영양 성분이 많지만, 알고보면 농약을 많이 쳐서 재배하는 농작물 중 대표적인 거라는 말들이 있잖아요? 잎을 하나씩 떼었으니, 깨끗하게 씻어줘야 겠다는 생각에 떼어낸 양배추를 넓은 그릇에 담아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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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베이킹소다를 넣어 잘 풀어준 냉수에 10분 정도 담궈뒀어요. 식초를 넣으셔도 된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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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다음에는 깨끗한 물로 서너 차례 정도 헹궈주고 체에 받쳐 물기를 제거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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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배추 삶는법은 끓는 물에 그대로 넣는 방법과 찜기 위에 올려 쪄내는 방법의 두 가지가 있는데 저는 삼발이 찜기를 올려주고 쪄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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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기에서 뜨거운 증기가 올라올 때, 조심스럽게 양배추를 올려주고 13분 정도 쪄줬어요. (양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반 통 정도는 13분 정도) 물에 삶는법은 5-6분 정도만 해주면 된다고 해요. 삶을 때 혹은 쪄줄 때 양배추의 색이 진하게 투명하게 변하면 그때 불에서 내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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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쪄낸 양배추는 바로 찬 물에 담궈줬어요. 그렇게 해야 탱탱한 식감이 그대로 유지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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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렇게 양배추가 준비되었으니 다른 쌈 재료들도 준비해봐야겠죠?양배추를 쪄내는 동안 옆에 있는 불에서는 제육볶음을 만들고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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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음직스러운 제육볶음, 그대로 따뜻한 양배추 쌈에 넣어 한 입에 쏙~ 이 날, 가족들은 저녁 식사 시간에 제육볶음과 양배추 쌈으로 포식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