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렇게 매생이 한 재기만 있어도 맛난 요리로 제철의 건강함을 담은 건강밥상을 차려볼 수 있는 사실이 참 놀라운 거 같아요. 철분함량이 우유의 40배나 되고, 5대 영양소가 가득한 영양가 높은 식물성 고단백질. 왜 요즘 밥상이야기가 화제가 되면서, 탄수화물 섭취도 중요하지만, 매끼 삼시세끼에 단백질이 가득한 건강 밥상을 챙겨야 한다고 하잖아요. 각종 무기염류와 비타민이 풍부하여 산성화된 우리 몸을 중화시켜줄 강 알카리성 식품인 매생이는 엽록소와 식이섬유가 풍성하기 때문에, 겨울철, 특히나 야채나 채소등의 섭취가 많아져야 할 성장기의 아이들에게도 아주 좋은 우리네 먹거리가 아닌가 싶어집니다. 그럼, 매생이 요리 중 매생이전을 소개해드릴까요?
먼저, 매생이를 조금씩 물에 넣어 2~3번 정도로 흔들어 씻어주세요. 물에 들어가면 바로 풀어져 버리기 때문에 조금씩 물에 넣어주시는 게 좋아요. 부침가루에 물과 계란을 함께 넣어 휘휘 저어줍니다. 반죽은 절대 묽게 하시면 안된다는 사실 기억해주세요. 왜냐하면, 매생이는 발이 가늘기 때문에 수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거든요. 매생이 자체에서 나오는 수분량을 고려해주셔야 해요. 물기를 뺀 매생이를 칼로 잘게 잘라준 후, 준비해 둔 부침가루 반죽에 매생이를 넣어 잘 섞어 줍니다.
STEP 2/4
잘 달궈진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적당량의 반죽을 떼어 노릇노릇 맛있는 매생이전을 부쳐줍니다. 고명으로 굴을 하나씩 올려주시면 더욱 맛있는 매생이전 완성 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