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빵을 사다 두면 유통기한은 임박해 오는데 너무 많이 남아있죠? 그럴땐 뭐? 바로 못난이빵을 만들어 보세요. 새콤달콤한 말린 과일과 고소한 견과류를 넣어 더욱 멋스럽고 맛있는 간식으로 변신한답니다. 모양은 자칫 볼품 없더라도 맛 하나 만큼 기가 막히는 못난이빵이랍니다. 우유와 곁들여먹으면 그야말로 꿀맛이예요!!!
식빵은 2 x 2cm로 깍뚝썰어 준비해요. 미리 실온에 내놓은 버터를 가볍게 풀어 크림처럼 풀어요. 설탕을 2번 정도 나눠 넣고 서걱한 느낌이 많이 없게끔 섞어주세요. 실온의 달걀을 넣어 풀어줍니다. 다른 그릇에 달걀을 미리 풀어서 2번 정도 나눠 넣으면 버터가 분리될 위험이 줄어들어요. 바닐라오일 2방울 정도만 소량 떨어뜨리고 계피가루를 취향껏 넣어 섞어요. 미리 불려 준비해둔 건포도를 넣고 섞어주세요. 저는 따뜻한 물과 레드와인을 2:1 비율로 넣어 불린답니다. 그냥 따뜻한 물도 괜찮아요. 말린 크랜베리나 살구 같은 다양한 말린 과일을 넣으셔도 새콤달콤 맛있습니다. 다양한 견과류도 있다면 다져서 넣어 보세요.
STEP 2/3
미리 썰어둔 식빵을 넣고 주걱으로 골고루 섞어주세요. 아이 주먹 정도 크기로 뭉쳐주었어요. 어술하게 뭉치면 굽다가 깨질 수 있으니깐 조금은 꼭꼭 뭉쳐주는게 좋답니다.
STEP 3/3
180도 오븐에 15~20분 정도 구워주세요. 오븐에 따라 다르니 겉이 노릇노릇 해질 정도로 구워주시면 된답니다. 겉은 사그락 사그락 노릇하게 구워져 살짝 바삭한 질감이 나구요, 속은 살짝 촉촉함이 남아 있어요. 저는 반은 그냥 먹구요, 반은 설탕과 계피가루 섞은 것을 겉면에 굴려 묻혀주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