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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가루 없이 만드는 버섯 동그랑땡

다진 쇠고기에 두부와 각종채소를 잘게 다져 만든

동그랑땡은 명절날 뿐만아니라 평소에도

반찬이나 간식으로 자주 먹는 음식이죠

동그랑땡의 원래 말은 '돈저냐' 라고 하는데요

속된말로 동그랑땡이라고 불러지다가

표준어로 자리를 잡았다고 해요

요즘 한창 다이어트 중이여서

칼로리를 조금이라도 낮게 해보고자

밀가루는 빼고 식감과 영양을 더해주는

말린버섯을 넣어줬답니다

 

단졸해 보이는 재료샷이네요

사실 요근래 제 모든 요리에 버섯을 넣고있는데요

 말린버섯을 쓰다보니

요즘 장바구니가 많이 가벼워졌답니다 ^^;;

 

 

저는 돼지고기만 사용하였는데요

소고기를 사용해주셔도 되구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섞어서

동그랑땡을 만들어주셔도 되요

 

 

 

 

 

 

 

 

 

 

 

먼저 동그랑땡의 속을 채울

당근과 홍고추, 마늘을 잘게 다집니다.

동그랑땡의 주재료는 돼지고기이기

때문에 비타민이나 무기질이 많은

야채를 쓰면 좋아요.


 

 

 

 

 

 

 

 

 

 

말린 버섯은 미지근한 물에 약 5분 정도

담가 불려줍니다. 차퍼스의 말린 버섯은

 음식에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간편한 형태로

손질되어 있답니다.

느타리버섯에는 비타민D의 모체인

에르고스테롤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면역력 증진과 항암효과에 좋은 버섯이죠.

말린 버섯이 생 버섯에 비해 사용과 보관이

편하다는 장점 외에도, 말렸을 때 영양분이

배로 증가한다고 하니 금상첨화네요.

팽이버섯은 단백질뿐만 아니라 원기회복에

좋은 비타민B도 많이 함유하고 있어요.

특유의 씹는 맛이 말렸을 때 더 도드라지니

술안주로로도 좋더라구요

 

 

 

 

 

 

 

불린 버섯은 물기를 지긋이 짠 뒤

잘게 다져 미리 손질한 야채들과

함께 볼에 담아 주세요.

 

버섯은 쫄깃쫄깃 부드러운 식감으로

당근처럼 튀는 편이 아니기 때문에

너무 잘게 자르지 않아도 좋아요.

돼지고기와 영양적으로나 맛으로나

아주 환상의 궁합이 아닐 수 없죠!

 
 
 
 
 
 
 
 
 
 

 



볼에 돼지고기와 달걀을 넣고

소금,후추로 간을 해준뒤

손으로 주물럭 주물럭 재료들을

잘 버무려 준비합니다.

 

 
 
 
 
 
 
 

 



 

반죽의 크기가 일정해야 팬 위에서

동그랑땡들이 익는 속도를 맞출 수

있어요.

 
 
 
 
 
 
 

 



반죽들은 가지런히 줄을 세우고.

건강한 버섯 입자들이 보이네요.

벌써 마음까지 든든합니다. :)

 

올리브유를 넉넉히 두른 팬에

반죽을 납작하게 펴 올린 뒤,

중불에서 앞뒤로 고르게 익혀주세요.

 
 
 
 
 

 


 

집에 뒹구는 로즈마리가 있다면

그 멋진 향을 동그랑땡에 잘 스며들게

해줍니다. 잡내를 잡아줘서 200%

더 맛있는 요리를 만들 수 있어요.

 
 
 
 
 
 
 
 

 

 

15분 정도가 지나고 다 익은 동그랑땡의

배를 갈라 튼실한 속을 관찰합니다.

소스는 케첩과 브라운소스를 5:5 비율로

섞었답니다. 지난번 만든 베이컨 샌드위치

의 소스와 같은 녀석에요.

 
 
 
 
 
 
 



 

쫄깃한 돼지고기의 육질과

버섯 사이에 오돌오돌 당근이

씹히는 식감이 나쁘지 않네요.

밀가루는 필요가 없어요.

 

맛있는 요리를 하는 건 좋은 일이에요.

하지만 맛도 좋고 영양도 좋은 요리를

하는 건 더 좋은 일이겠죠?


 

평소 자주 하는 음식이라도 재료에 따라,

레시피에 따라 다른 맛을 낼 수 있다는

걸 모두들 아실 거라 믿습니다.

오늘도 좋은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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