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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보카도 샌드위치

올해...

처음으로 아보카도의 맛에 푸욱 빠졌어요
맛없는 이 아보카도가 울 서방님은 불만이지만...

어쩌겠어요... 요리는 제가 하는 것을...


대신 그대가 좋아하는 햄을 넣어주겠으니 아무 소리 말아요..


자꾸 먹으면 먹을 수록 아보카도의 그 고소한 맛은 참기가 어렵지요

그냥 퍼먹어도 맛있고...

살사 소스를 만들어도 맛있고... 암튼... 멕시칸 요리 비스무리에는 다 맛있어요..

제가 캘리포니아 롤로 먼저 맛을 본 이후로 맛있다고 느끼지 못한 탓일 수도 있겠지만 말이죠.


어쨌든.. 이 아보카도는 저에게 없어서는 안 될 그런 먹거리가 되어버렸답니다.


팁을 알려드리자면 아보카도를 가장 싸게 살 수 있는 곳은 경동시장이랍니다.

하나에 1000원!! 하거든요..

장사하자고 올린 것은 아니나 슈퍼에서 살 경우에는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게 이 아보카도라는 거죠..

또... 좋은 물건 사겠다고 수퍼에서 사도... 잘라보면 대개 허당인 경우도 많다는 거...

너무 익어버린 아보카도는 씁쓸한 맛까지 난답니다...


부드럽고 고소하고 버터 대신 사용가능한 아보카도..

알라뷰 하게 된 아보카도.. ㅎㅎ

아직 이 맛을 모르는 사람들은 뭐가 그렇게 좋다고 이렇게까지 쓰나 하겠지만...

저 역시 지난 날 아보카도는 못 먹을 음식 중 하나였다는 사실....


그런 아보카도를 이용해서... 샌드위치를 만들기로..

천연 발효종으로 만든 캉파뉴를 잘라 맛있게....


 

먼저 잘 익은 아보카도는 칼집을 넣어 360도 돌려줍니다..

(아보카도는 익으면서 초록색에서 검정색으로 바뀐답니다. 적당히 말랑한 아보카도가 잘 익은 것)

  

 

그런 다음 손으로 살짝 비틀어주면 씨와 분리...

 

 

 

안에 씨앗부분과 껍질은 제거하고...

 

 

숟가락으로 살살 돌려주면 꺠끗하게 발라져 나온답니다.


 

껍데기에 붙은 아보카도 과육은 숟가락으로 긁어도 양이 꽤 된다는 거.. ㅎㅎ

윗 부분을 잡고 옆에서 살살 슬라이스 해주기...

깨끗하게 잘리면 좋은데 뭉개져 버렸네요...

 

 

울 서방님께서 사랑하시는 햄을 잘라주고..

좋은 햄을 사고 싶었으나...

매번 1/2토막씩 버려지는 관계로다 이번엔 이거 사용하기로...

나름 참나무로 훈연했다고도 하고 전분가루 들어가지 않은 오로지 제대로 된 햄이라는데... 뒤 설명서엔 돼지고기가 몇%라고 써 있지도 않네요.

그건 참 아쉽습니다....

 

 

 

거기다 색상을 맛나보이게 만드는 아질산나트륨은 빠질 수 없나봐요... 

 

그랬거나 어쨌거나...

재료는 이렇게...

바질 페스토와 아보카도, 햄, 치즈, 양상추, 토마토 그리고 캉파뉴...


토마토 역시 슬라이스 해주세요..

 

 

캉파뉴가 좀 더 컸으면 좋았겠지만 뭐 이 정도도 훌륭하니...

먹기좋게 슬라이스 하고... 캉파뉴가 없으면 다른빵도 괜찮아요..

 

팬에 올려 그릴 자국 약간 내줘 먹음직 스럽게 만들어 두고...


 

제가 사랑하는 또 하나의 재료

바질 페스토를 발라준 다음...

(바질페스토도 봄, 여름에는 직접 바질을 키워 만들어 먹는데... 추워지면 이렇게 사다 먹는 수 밖에 없어요..)

 


올리는 순서는 상관없지만 먼저 양상추 올리고..

 

햄 올리고..

 

 

토마토 올리고..

 

 

치즈 올리고..


 

마지막으로 오늘의 하일라이트 '아보카도' 올려주시고...

 

뚜껑 닫기.. ㅎㅎ

 


 

양도 많이 들어간 아보카도 ㅎㅎㅎ

 

 

완성한 아보카도 샌드위치...

 

오미자청에 페리에를 넣고.... 

 



맛있게 먹는 아침 식사...

아보카도 샌드위치와 오미자청 페리에....

든든하겠죠?

 
먹다 입 찢어지는 줄 알았답니다...
맛있는 아보카도 샌드위치... 함께 만들어 보아요...
5.00
리뷰별점
  • jaehyeok_1995
    리뷰별점
    아보카도 샌드위치로 든든하게 아침해결했습니다~
    2018.07.09 23:05
아보카도샌드위치 맛보장 레시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