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입이 궁금할때~
전 과자보다는 쥐포, 오징어 요런 찝찔한 걸 좋아합니다.ㅎ
땅콩, 견과류와 함께~
회사 야휴회로 강릉 다녀온 남편
마누라 좋아하는 오징어한축, 쥐포 사다주네요~
전 안사는 아니 못사는 거금을 주고요~ㅎ
오징어는 맛난 거 잘 사왔는데
쥐포가 영~ 조미료 범벅 이라 먹기가....
뭐라하면 다음에 안 사다줄테니 아무 말도 못하고
혼자서나쁜 물건 판 상인들 욕만했네요~
남자들이 가면 바가지에 나쁜 걸 파는지....
안먹을 순 없고~그냥 먹기는 뭐하고~
고추장 듬뿍 넣어 쥐포고추장볶음 만들었어요~
쥐포고추장볶음
매콤한 고추장맛이 일품~ 쥐포고추장볶음
감칠맛나는 밑반찬~ 쥐포고추장볶음
쥐포고추장볶음만드는법
쥐포 5장, 생강술1,
고추장 3T, 간장1/2t, 다진마늘1T,
생강가루조금, 올리고당1t, 통깨, 참기름
쥐포
쥐치고기를 포를 떠서 붙여서 말린 거지요~
생산자도 없이 비닐에 쌓인 걸 사왔더라구요~
아마도 수입품 이 아닐까?
쥐포도 그리 싱싱하지않은 걸 사용했는지~
어찌마 조미료를 많이 넣고 만들었는지.....
주부 근성으로 맛난 반찬으로 바꾸어봅니다.
쥐포가 큼직해 반잘라 가위로 잘랐어요~
자르면서도 어찌나 화가 나던지~ㅎ
분노의 가위질을 한참 했네요~
쥐포 잘라서 물로 씻어요~
깔끔한 좋은 쥐포인경우 살짝 씻기만 해도 좋고~
딱딱한 식감이 좋은 분들은 그냥 사용해요~
키친타월로 꾹 눌러 물기를 없앤후
팬에 그냥 볶으면서 생강술도 부었네요~
물기가 날라간후 기름 넣고 노릇하게 볶았어요~
접시에 펼쳐서 식여요~
아무래도 씻어서 볶아서 딱딱하지는 않답니다.
양념 먼저 바글바글 끓으면
볶은 쥐포를 넣고 버무립니다.
냄새를 확실히 잡고자 생강가루 조금 더 넣고
참기름, 통깨로 마무리~
쥐포가 달아서 단맛을 안 넣었더니
너무 빡빡해 보여
마지막에 올리고당 조금 넣었어요~
단맛은 쥐포의 상태, 본인 취향에 따라 더 넣으세요~
쪽파 송송 썰어서 얹으면
보기도 좋고 향도 있어서 좋답니다.
다음엔 청양고추를 넣고 만들어야겠어요~
고추장 양념맛이 굿~ 쥐포고추장볶음
만족할 만은 아니지만
쥐포의 단 양념맛이 많이 커버되었네요~
음식엔 좋은 재료가 가장 중요하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더 뼈저리게 느낍니다.
만들어 놓고도
쥐포가 어찌나 아쉽던지~
에이~ 재료 본연의 맛을 헤치는 사람들
없어지기 바랍니다.
쥐포고추장볶음 맛나게 만들어보세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