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카모메 식당의 시나몬롤이라 하면 베이킹을 하시는 분들은 다 아시리라 믿습니다
영화보는 내내 저거 진짜 먹고싶다 이 생각이 머리속에 콕 박혀버리더군요ㅋㅋㅋ
이거요!!이거이거!! ㅋㅋㅋㅋㅋ
예전 어느 블로그에서 어느 분이 저기 반죽을 말고 있는 손놀림이 또로로록 소리가 나는 것 같다고 표현하신 기억이 있는데
정말 정확한 표현이예요 ㅋㅋㅋㅋ
저 영화를 보고나서 저의 시나몬롤에 대한 환상이 시작되었어요
어딜가나 시나몬롤이 있으면 꼭 먹어보려했었죠 ㅋㅋㅋ
레시피를 찾아보니 정말 많은 분께서 포스팅을 하셨더라구요
그래서 레시피를 정하는 데도 고민이 많았는데 마침 이이지마 나미 씨의 레시피를 발견했어요
바로 저 영화에서 요리를 연출하신 분이시죠
이거다!하고 시작했습니다 ^-^
재료사진..ㅋㅋㅋㅋ뭔가 비루해 보여서 안올리려 했으나 이미 찍었으니 패쓰~
재료는요~
강력분 300g, 녹인버터 40g, 드라이이스트 4g, 따뜻한 우유 180g, 설탕 75g, 소금 1/2ts
<계란노른자 1/2개, 우박설탕> ☜이건 장식용이구요, 저는 카더멈을 구할 수 없어서 생략했어요.
소금도 원레시피에는 없었는데 추가했습니다.
<설탕 30g, 녹인버터 15g, 시나몬가루> ☜필링용이예요. 1차발효 마무리 시점에 준비해 주세요.
밀가루를 체 쳐서 볼에 담아주세요
그리고 설탕과 이스트, 소금을 담아주시는 데요
여기서 밀가루를 두군데 파주시고 이스트와 소금을 각각 넣어주어서 서로 닿지 않게 하는게 중요합니다!
따뜻하게 데운 우유를 넣어주세요
이때 우유의 온도는 손을 넣어봤을때 뜨거우면 안되구요, 따땃하다~하는 음....뜨거운 느낌이 안들고 따뜻한 느낌? 뭔지 아시겠나요ㅠㅠ
우리들의 친구 핸드믹싱기 ㅋㅋㅋ 스탠드 믹싱기?인지 그게 있으면 좋겠지만 저는 이것으로도 충분히 만족하고 있어요^^
반죽을 돌려주시다가 하나로 뭉쳐지는 시점에 녹인 버터를 부어 다시 돌돌돌돌 돌려주십시요!
그럼 이런 상태가 됩니다.
볼에 그대로 넣고 발효시키셔도 되는데요, 저는 그릇에 옮겨담아 발효를 했어요.
요렇게! 저기 따뜻한 물에 넣어주시면 발효가 잘 됩니다 ㅋㅋ이때 물의 온도는 뜨뜻하다~ 할정도!
헝겊, 행주등으로 덮어주세요! 볼이 오픈되어 있다면 깨끗한 것으로 덮어야 하는 건 당연한 얘기?!
1차발효는 50분~1시간 정도 진행해주세요
이때 반죽을 눌러보았을때 구멍이 그대로 유지된다 하면 완료가 된 것이랍니다!
구멍이 줄어들면 아직 발효가 덜 된 것이구요, 폭삭 주저앉는다 싶으면 과발효..ㅜㅜㅜ
과발효 안되게 정말 주의해주세요 ㅜㅜ
덧밀가루를 뿌리고 밀대로 밀어주세요
이게 잘 안밀리더라구요. 왼쪽을 밀고있으면 어느새 오른쪽이 말려있고 다시 오른쪽을 밀고 있으면 왼쪽이 밀려있고 ㅜㅜ
밀다가 에라 하고 더이상 미는 것을 포기했어요 ㅋㅋㅋ
에헤이 저 밀린 모양보세요 ㅋㅋㅋㅋㅋ
녹인 버터를 먼저 발라주시고요 설탕과 시나몬가루를 섞어 촤르륵 올려주세요!
말리는 가장 끝 부분엔 약간의 공간을 남겨주셔야 밖으로 안 샙니다!
또로로록 말아 끝을 꼬집꼬집 꼬집어 주세요.
저는 덧밀가루가 좀 과했는지 좀 갈라졌어요ㅠㅠㅠ
사다리꼴모양으로 잘라주세요~
그리고 젓가락으로 꾸욱~
영화처럼 손가락으로도 해봤는데 잘 안됬어요 그래서 포기하고 젓가락으로
손이 큰편도 아닌데ㅠㅠ
그리고 팬에 올려 2차발효 들어갑니다!
저의 2차발효 방법은 오븐에 밑에 팬에 뜨거운 물을 부어요 그리고 그 윗칸에 반죽이 담긴 팬을 넣고 오븐을 닫죠 ㅋㅋ
이렇게 하면 온도도 맞춰지고 습도도 맞춰져서 좋더라구요.
그리고 30~40분이 지나면 발효가 완성됩니다.
그리고 이제 장식을 해야죠!
달걀노른자에 물을 한스푼정도 넣어주고 솔로 윗면에 발라주세요
저는 우박설탕이 없어서 대신 슬라이스아몬드를 올려주었어요.
이제 오븐을 예열하고 180도에서 13분 동안 구워줍니다!!
저는 한 6분쯤 남았을때 오븐을 보다가 깜짝 놀랐어요 ㅋㅋㅋㅋ
반죽이 생각보다 작게 나와서 미니 시나몬롤이 되겠구나 하고 있었는데
오븐에 빠방하게 엄청 커다란 롤들이 있는거예요 ㅋㅋ
이런 매력덩어리 ♡
짜자잔!!!!! 완성이 되었어요!!
먹음직스럽게 나왔네요.
빵이 굉장히 엄청엄청엄청~~~~~~~~부들부들해요 쭈우욱 뜯어지는게ㅠㅠ
촉촉하고 정말,,, 주위에 뿌리고 싶은 맛이네요ㅜㅜ
여태까지 구웠던 발효빵중에 최곱니다 ㅠㅠㅠㅠ
달달하니 영화를 보며 상상했던 바로 그 맛이예요!
잠깐 햇살이 비쳐 찍었어요
식기 시작하니 롤 사이가 슬쩍 벌어지네요. 담엔 더 꼼꼼히 말아야겠어요!
포스팅을 끝내가니 다시 구름이 걷히고 햇살이 보이네요
외출을 감행할 수 있겠어요 ㅋㅋㅋ
그럼 오늘도 달달한 하루가 되길 빌어봅니다^^
모두 해피해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