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을 생각하며 요리하는 소소한 행복~
간만에 화창한 가을날씨로 출발하셨나요?
오늘 소풍을 간다는 소식에...
혹시나 또다시 취소될까 싶어서 새벽부터 문자를 기다렸건만...
무소식이라 어쩔수없이 또다시 소풍도시락을 쌌답니다.
저번 소풍도시락에서 아이가 베이컨주먹밥이 맛나다고하여
이번에는 베이컨주먹밥에 포인트를 맞추었어요.
지난주에 싸본 돌돌말이 달걀주먹밥과 스마일김밥을 합쳐서
한번 싸보기로 결정!!!
캬~~매번 힘이드네요.
저번보다 채소를 조금더 작게 잘라서 볶음밥을 해주었구요.
베이컨을 또다시 쌀거라 간은 적당히 간간하게만 해주었어요.
이대로 먹어도 맛나지만
쫄깃하고 감칠맛나는 베이컨에 한번 말아볼까요?
베이컨에 주먹밥을 말면 베이컨이 구워지면서 풀어지는 단점이 있죠?
그렇다면
달걀물을 끝부분에 살짝 묻혀서 한번 말아보세요.
그러면 구워도 풀어지지 않는답니다.
요렇게 돌돌 말아서 준비한후
후라이팬에 기름없이 약한불에 서서히 구워주세요.
약불에서 이리저리 돌돌 돌려가며
구워야 잘 굽혀지구요.
불이 쎄다면 베이컨이 홀라당 옷을 벗을수도 있어요.
베이컨에서도 기름이 제법 많이 나오네요.
노릇노릇 구워지면 따로 접시에 담아 한김 식혀주세요.
요렇게 준비된 베이컨주먹밥에
몇개만 조금더 이쁘게 한번 포인트를 주어볼까합니다.
일명 해바라기주먹밥,해바라기 볶음밥으로도 불리웠던
달걀로 그물망을 모양내어주었는데요.
은근 요게 이뻐서 아이들이 좋아하더라구요.
조금은 귀찮을지 몰라도 아이들이 신나한다면야
엄마가 한번 힘써보리라~~~
달걀 그물망 만드는 방법: http://blog.naver.com/redlily76/60201653440
그리고 스마일김밥도 만들었는데요.
스마일김밥만드는법: http://blog.naver.com/redlily76/60202142225
쌀밥에 소금간하여 한줄만들고
볶음밥을 넣어서 만들어보았어요.
이번엔 우엉을 넣어서 눈으로 포인트를 맞추었답니다.
그런데 볶음밥이 맛나긴한데 아무래도 볶음밥 채소때문에
우엉눈이 잘 안보인다는 단점이..ㅋㅋ
김으로 눈을 붙이면 될듯해요.
이렇게 완성된 유치원소풍도시락!!!
베이컨으로 돌돌말아 넣은 주먹밥과
달걀그물망을 입힌 베이컨주먹밥
그리고 스마일김밥도 넣어주었어요.
과일도 약간!
보기에도 이쁘고
맛도 제법~~~^^
아들녀석 입까도롭게 키우고 있는
엄마가 되어가네요.
녀석...
맛나게 먹을꺼지?
스마일김밥과 함께 넣으니 이쁘네요. ㅎㅎ
우엉에 포인트눈도 넣었는데
단무지를 가늘게 잘라 포인트 넣어도 좋을듯해요.
아침부터 2시간동안 만든 소풍도시락이어요.
아이친구꺼도 함께 싸느라 조금 바빴네요.
지난주 소풍이 취소되어
오늘은 날씨가 흐리면 소풍보내지 않으려고했는데
실내로 간다하길래 어쩔수없이..ㅋㅋㅋ
은근 달걀그물망으로 만든 주먹밥 이쁘죠?
별로 어렵지 않으니 한번 해보세요.
요렇게 담아서
나무젓가락 찔러서 이쁘게 담아주었답니다.
HAND MADE포인트로 싹~~ 붙여서
엄마가 만들었네~~~~하면서 말이죠.
예전엔 소풍갈때 김밥과 함께 과자도 참 많이 싸갔는데...
소풍때 했던 보물찾기와
소풍갈때마다 어떻게 잘 알고 찾아오신 번데기도팔고
커피숍장식으로 많이쓰이는 한번 휘감으면 모양되는 장식과
입으로 불면 휘리릭~~비닐이 길어지는 장난감이 생각나는 하루네요.
가을엔 소풍이 있어서 더 즐거운것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