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입니다 ~
연일 무더위로 지치게 하더니 오늘 내일은 조금 온도가 내려가고 비가 온다니
반가운 소식이네요..활동하기 좀 편할듯 해요..
요즘 날이 덥다고 아이들 간식 만드는것을 게을리 했더니 빵집에서 빵 사먹고 오는 딸보고
어찌나 미안하던지 ㅜㅜ
체리쉬폰케이크 만들어 오밤중에 크림바르고 난리였네요
밤중도 밤중이지만 드라마 보면서 잘난척 한다고 크림을 잘못 만들어서 토핑이 영ㅜ 후주꾸리한 ;;
하지만 달콤하니 맛은 좋더라고요 ㅋㅋ
체리쉬폰케이크
마라시노 꼭지체리 30 개, 달걀노른자 3 개 반 + 설탕 45 g, 달걀흰자 3 개 반 + 설탕 50 g, 물 60 cc
식용유 60 cc, 쌀가루박력분 100 g, 베이킹파우더 3 g, 휘핑용생크림 1 컵 + 설탕 10 g
* 가루류 두어번 체에내리기
* 체리 반은 꼭지제거하고 커터기에 곱게 갈아주기
* 생크림 휘핑하기
달걀흰자의 거품을 풀어주고 설탕을 서너번에 나누어 넣어가면서 휘핑해 뾰족한 머랭이 만들어 줍니다
본반죽을 하는동안 냉장고에 잠깐 넣어 두고요
달걀의 멍울을 풀어주고 설탕을 넣고 휘핑해 연한빛이 나면 물을 볼 가장자리에 흘려 넣으며
섞어 줍니다
체에 두어번 내린 가루류를 넣고 볼 바닥에서 위로 반죽을 퍼올리듯이
가볍게 섞어 줍니다
체리 정말 좋아하는데 요즘 체리 양도 얼마 안주면서 엄청 비싸더라구요
그래서 먹고 싶을때 자주 이용하는 마라시노 체리예요
씨를 제거한 거라서 사용하기 편리하더라고요, 체리는 미리 갈아서 물기를 빼 주어야 해요
무거워서 그러나 넣기가 무섭게 뽀르르 가라앉아 버리네요 ㅋㅋㅋ
차게 넣어두었던 머랭의 반을 넣고 가볍게 섞어주고, 남은머랭을 계속 넣고
섞어 줍니다
쉬폰틀에 물 스프레이를 충분히 해준 뒤 반죽을 위에서 아래로 떨어지듯이 흘려 부어주고
젓가락으로 휘휘저어 반죽속 기포를 제거해 줍니다
160 ~170 도로 예열된 오븐에서 35 ~ 40 분간 구워주면 되세요
* 오븐마다 사양이 다르니 온도가 조금씩 다르니 탄다 싶으면 종이호일을 덮고 구워 주면되구요
구워져 나온 체리쉬폰케이크는 컵위에 거꾸로세워 충분히 식혀 줍니다
스크래퍼로 가장자리를 긁어내고 밑판도 긁어 떼면 숩게 떨어진답니다
윗면을 자르지 않고 쉬폰틀에 잠시두어 눌러 사용했어요...
체리 가라앉은것 좀 보세요 ㅜㅜ
생크림을 휘핑해 크림을 바르는데...
초록눈을 가진 멋진 승기씨가 눈앞에서 왔다갔다, 구월령이 왔다갔다 정신을 쏙 빼놓는거예요
크림을 바른자리 또 바르고 또바르고, 덧바르고 덧바르고
완전 쌩쇼하면서 몇분을 흘려 보냈는지 ;;;
딸잔소리에 정신 차려보니까 크림이 완전 엉망이 되버렸더라구요 ㅜㅜㅜㅋㅋㅋㅋ
그래서 에라~ 모르겠다 이것도 데코다 ㅋㅋㅋㅋ
처벅처벅 크림 발라 잘라 바로 먹었답니다 캬하하 ㅋㅋㅋㅋ
머이래 ㅋㅋㅋㅋ
생크림 위에 체리 올리고 슈가파우더 뿌려 주니까 더 달콤하던데...
맛나다고 먹으면서 자꾸 모양을 쳐다보는 부녀...;;;
좋아하는 드라마 앞에서는 어쩔 수 없나 봅니다 ㅋㅋㅋㅋ
잘난척 하다가 실패아닌실패로 끝났지만... 왜캐 맛은 존건지 ㅋㅋㅋ
고걸로 위안삼아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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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소식이 있다고 하니 우산 챙기시고요 ~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