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차나 홍매화차, 장미 등의 찻잎을 물에 잠시 담갔다가 화전으로 해도 좋아요. 어버이날에는 꽃차 말린 것을 이용해서 소화가 잘 되는 찹쌀로 부쳐 드리면 좋습니다. 이런 건 배불리 먹는게 아니니까 조금만 부쳐 드려도 기뻐하십니다. 홍매화나 팬지, 식용 장미로 예쁘게 만들어 보세요. 아름다운 오월에 예쁜 화전으로 시작합니다.
연보라 반죽 - 흑미와 가바쌀을 섞어 놓고 먹는데 여기에 물을 부어서 색을 얻어 냅니다. 물이 우러나면 물을 끓여서 가루에 우물을 만들어서 주걱을 젓다가 반죽을 합니다.
STEP 3/7
녹색 반죽 - 섬엉겅퀴를 잘게 썰어서 믹서에 갈아 준 녹즙으로 반죽을 합니다.
STEP 4/7
하얀 반죽 - 끓인물을 찹쌀가루에 우물을 파서 물을 붓고 주걱으로 저으면서 섞다가 손으로 말랑말랑하게 반죽을 합니다. 귓볼처럼 말랑하게 반죽을 해야 쫄깃하고 맛있는데 반죽이 너무 되거나 질어도 안되요. 이렇게 3가지 색의 반죽을 만들었어요.
STEP 5/7
말랑하게 반죽한 덩어리는 밤알크기만큼 떼어내서 양손으로 둥글 넓적하게 펴주세요. 각각의 색은 오래 치대야 쫄깃하고 만들어도 갈라지지 않고 맛있습니다. 만드는 동안 반죽이 마르지 않도록 비닐이나 면포로 덮어주면서 만드세요.
STEP 6/7
둥글납적하게 만든 찹쌀 반죽을 팬에 은은한 불로 지져주세요. 기름은 아주 조금만 넣어야 반죽이 기포가 생기지 않고 좋아요. 한쪽 면을 다 익히고 뒤집어 익힌 후에 위에 꽃잎을 펴 얹고 꽃부분은 약 3초 정도만 익혀주세요. 반죽이 투명해지면 익기 시작한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기름을 많이 두르면 꿀이 발라지지 않으니까 화전 부칠 때는 기름양을 아주 조금만 사용하세요.
STEP 7/7
얇은 꽃잎이 반죽에 밀착되고 익었으면 채반에 꺼내줍니다.
반죽은 하얀가루 먼저 반죽을 하고 진한 색 반죽을 나중에 합니다. 마른 찹쌀가루 2컵이면 물 1컵으로 하면 딱 맞아요. 방앗간에서 금방 빻아온 가루는 마른 가루보다 물량이 적게 들어가니까 조금씩 조절하면서 반죽하세요. 찹쌀상태에 따라 물량을 조절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