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에 담근 장이 맛있다는 이유는 과학적인 근거로 추운 정월에는 소금이 덜 들어가도 벌레가 생기지 않아 장 담그기에 좋은 조건입니다. 1월에 담은 막장을 지금 먹는 중인데 막장(쌈장)도 추운 날 담으면 짜지 않게 담아도 탈이 없이 먹을 수 있습니다. 모든 음식의 기본인 장을 집에서 담가보세요.
메주에 붙어 있는 지푸라기를 털어내면서 흐르는 물에 솔로 문질러서 씻어 줍니다. 물에 담그지 말고 한 개를 2~3조각 내서 씻어 소쿠리에 건져 햇빛에 말려주세요.
STEP 2/8
붉은 고추와 참숯도 씻어 말려주세요.
STEP 3/8
소금 3kg을 저울에 계량합니다. 큰통에 물을 담고 3kg의 소금을 넣고 완전히 녹도록 저어 주세요.
STEP 4/8
소금이 다 녹았으면 항아리 위에 소쿠리를 걸쳐 놓고 면포를 올려서 소금물을 부어 주세요.
STEP 5/8
소금물을 다 부어주면 찌꺼기가 걸러지겠지요. 체로 거르지 말고 반드시 천으로 걸러 주세요.
STEP 6/8
항아리에 걸러진 소금물에 씻어 둔 메주를 살포시 넣어 주세요.
STEP 7/8
2~3조각낸 메주를 소금물에 담가 줍니다.
STEP 8/8
씻어 말려준 숯을 달궈서 집게로 집어 장독에 넣어 줍니다. 그리고 고추와 대추와 통깨를 뿌려 마무리 합니다.
시럽을 만들 때 설탕이 잘 녹지 않는 것처럼 소금도 마지막 한됫박 정도는 잘 녹지 않는데 저어서 녹이는 방법밖에 없어요. 소금 녹이고 붓는 과정이 시간이 좀 걸리니까 서두르지 말고 저어주세요. 소금넣은 장에 달걀을 넣어 보면 5백원짜리 동전크기로 보이면 맞다고 합니다. 너무 짜거나 싱거우면 장의 변질이있기에 확인하고 행주로 항아리를 닦고 뚜껑을 덮어 줍니다.